日 후지산 폭발하면 화산재 바다에 버린다… 해양 투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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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지산이 폭발해 대량의 화산재가 쌓이면 바다에 투기하는 방안을 허용했다.
30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지산이 1707년 '호에이(寶永) 분화' 규모로 폭발할 경우 화산재를 우선 공원이나 처분장 등에 보관하는 방안을 고려하지만 용지가 부족할 가능성이 커 해양 투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후지산이 1707년 분화처럼 폭발하면 제거가 필요한 화산재 양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에 발생한 재해 폐기물의 10배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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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지산이 1707년 '호에이(寶永) 분화' 규모로 폭발할 경우 화산재를 우선 공원이나 처분장 등에 보관하는 방안을 고려하지만 용지가 부족할 가능성이 커 해양 투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해양오염방지법은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시급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투기할 수 있다.
앞서 일본 중앙방재회의는 지난 2020년 4월 호에이 분화와 같은 규모의 폭발이 일어날 경우 그 영향을 분석했다.
후지산이 1707년 분화처럼 폭발하면 제거가 필요한 화산재 양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에 발생한 재해 폐기물의 10배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폭발 이후 2주간 도쿄 도심에는 약 10㎝, 후지산과 가까운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에는 3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거가 필요한 화산재 양은 4억9000만㎥로 추산되며, 이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재해 폐기물의 10배에 이르는 규모다.
요미우리는 "후지산은 호에이 분화 이후 300년간 폭발하지 않았다"며 "과거 5000년을 돌아보면 공백기가 가장 길다"고 전했다.
일본에선 2021년 12월 후지산 부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이후 재분화와 관련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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