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퍼먹고 13kg 뺐다" 가수 강남...지방간도 사라진 비결은?

[셀럽헬스] 강남 키토 다이어트

[사진=강남 유튜브 채널 영상, K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강남이 3개월간 13㎏ 감량에 성공한 비결을 공개했다.

28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에는 '3개월 만에 87㎏→74㎏ 감량한 강나미의 다이어트 VLOG'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강남은 "3개월간의 다이어트를 종료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3개월 동안 13㎏ 감량했다. 87㎏이였는데 지금은 74㎏이다. 많이 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니 일단 가정이 화목하다. '운동해라', '살 빼라' 이런 소리도 이제 없다. 잔소리가 없어져서 좋다"며 "뭐 먹고 있으면 한숨 쉬고 (어머니도) 이제 '우리 아들'이라고 불러준다. 상화씨도 뭐 먹는지 체크도 안 하고 굉장히 화목하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은 '키토 다이어트'로 살을 뺐다고 밝혔다. 그는 "탄수화물을 아예 빼고 기름을 퍼마셨다. 1주 차에는 살은 잘 안 빠지고 힘들기만 했다. 참고 2주 차에 돌입했더니 급격하게 몸이 가벼워지더라"며 "키토 다이어트를 해서 처음으로 지방간이 없어졌다. 탄수화물 끊고 운동도 가볍게 했다. 운동을 정말 많이 싫어해 얼마나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는지 모른다"고 감량 비법을 전했다.

탄수화물 줄이고 지방 늘리는 '키토제닉 다이어트'

강남의 감량 비결인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특징이다. 원래 소아뇌전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환자식으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과 혈당 감소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키토 다이어트의 핵심은 탄수화물 섭취를 전체 칼로리의 5~10% 정도로 제한하며,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때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설탕이나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이 아닌 현미,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많은 비정제 탄수화물을 선택해야 하며 지방도 육류와 버터 등에 많은 포화지방이 아닌 올리브유, 등푸른생선,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으로 채워야 한다.

특히 강남과 같이 이미 간과 복부, 내장 등에 지방이 쌓인 상태라면 양질의 탄수화물, 지방 공급원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또 키토 다이어트 중에는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져 변비가 올 수 있으므로 아보카도, 브로콜리, 치아씨드, 케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들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