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이래 최대 공습'…우크라이나서 30명 사망·16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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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개전 이래 최대 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측 사상자가 최소 190명까지 늘어나,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필요성을 재강조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현재까지 약 30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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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회에 발목 잡힌 서방 "무기 지원 재개" 촉구
러시아의 ‘개전 이래 최대 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측 사상자가 최소 190명까지 늘어나,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필요성을 재강조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현재까지 약 30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희생자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수도 키이우 당국은 도시에서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동부 드니로프에서는 산부인과 병원에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선과 멀리 떨어진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도 1명이 목숨을 잃고, 학교 3곳과 유치원 1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역 당국은 보고했습니다.
키이우 주민 카테리나 이바니우나(72)는 AP에 “폭발과 함께 갑자기 불꽃이 치솟았다”며 “머리를 감싸고 몸을 숙인 채 재빨리 지하철역으로 도망쳤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AP는 키이우 거리 전역에 깨진 유리와 부서진 금속이 나뒹굴고 있으며, 건물 잔해 속에 실종자들이 깔려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은 자국 의회 등에 발목 잡힌 우크라이나 지원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휴가 도중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준다”며 “미국 의회가 지체 말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공화당은 "이주민 대처에 예산을 활용해야 한다"며 약 614억 달러(약 80조 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두 달 넘게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영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공 미사일 200발을 보냈습니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자유 세계가 모여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때”라며 이 같은 지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원은 영국의 올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23억 파운드(약 3조 8,000억 원)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P는 이같은 상황에 “서방 관리와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최근 몇 달 동안 미사일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공격을 제한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며 “겨울철 대공습을 퍼부어 우크라이나군 사기를 꺾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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