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도 제니도 다 놓치고 ‘팀’만 잡은 YG…정초부터 주가 흔들리나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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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의 네 멤버 제니, 리사, 로제, 지수가 모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했다.
이들은 블랙핑크 팀 활동만 YG에서 이어 나갈 예정이지만, 결국 블랙핑크 개인 전속계약은 무산되면서 새해 증시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 찬물이 될지 주목된다.
YG는 앞서 지난달 6일 '그룹'으로는 네 멤버와 모두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네 멤버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YG의 새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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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최근 개인 레이블 설립 공개
팀 전속계약에 지난달 주가 26% 오르기도
새해 5만원선 무너질까 우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1월 2일 YG엔터 주가, -15% 확정’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주식게시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네 멤버 제니, 리사, 로제, 지수가 모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했다. 이들은 블랙핑크 팀 활동만 YG에서 이어 나갈 예정이지만, 결국 블랙핑크 개인 전속계약은 무산되면서 새해 증시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 찬물이 될지 주목된다.
YG는 지난달 29일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블랙핑크의 활동에 모든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YG는 앞서 지난달 6일 '그룹'으로는 네 멤버와 모두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당시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소식에 이날 Y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63% 올라 6만300원을 찍었다. 주가는 장중 6만1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내려 5만원대로 떨어졌지만 연말까지 하루를 제외하고는 4만원선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네 멤버가 '월드스타'급으로 부상한 만큼 YG가 개인 전속계약까지 맺기는 어려우리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YG는 그간 개인 전속계약 관련 질문에는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지켜왔는데, 이날 결별을 공식화한 것이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했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네 멤버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YG의 새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데뷔곡은 물론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핑크 베놈'(Pink Venom), '셧 다운'(Shut Down) 등 발표하는 곡마다 흥행시키며 K팝 간판스타로 부상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위에 올려놓으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전 세계에서 180만명(단독 콘서트 기준)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공리에 펼치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이에 엑소나 슈퍼주니어 같은 다른 K팝 선배 그룹처럼 소속사가 달라도 팀 활동 때에는 뭉치는 '따로 또 같이' 방식으로 개인·팀 활동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멤버 제니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설립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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