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해군 출신 국방부장 발탁…로켓군 고위직 등 대거 파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2개월간 공석이던 중국 신임 국방부장(장관)에 해군 출신의 둥쥔이 임명됐다.
중국 당국이 부패 혐의가 제기되온 군 고위급을 잇따라 파면하고 신임 국방부장을 임명한 것은 군 반부패 드라이브를 지속하는 한편 대만과의 갈등, 필리핀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속 군부의 기강을 잡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위차오 로켓군 사령관 등은 전인대 자격 박탈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약 2개월간 공석이던 중국 신임 국방부장(장관)에 해군 출신의 둥쥔이 임명됐다. 또 로켓군을 포함한 군 관련 인사들의 파면을 공식화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군대 개혁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회는 둥쥔 전 해군 사령관을 신임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
올 3월 취임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은 지난 8월 말 한 공식행사에 참석한 후 자취를 감춘 바 있다. 이후 10월 중국은 그의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 직책을 박탈했다.
올해 62세인 둥쥔 전 샤령관은 중국 최초의 해군 출신 국방부장으로 북해함대 부참모장, 동해함대 부사령관, 해군 부참모장, 해군 사령관 등을 각각 역임했으며 2021년 9월 상장(대장급)으로 진급했다.
앞서 중국 관영 언론은 지난 25일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민해방군 상장 진급식에서 후중밍이 해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전임 사령관인 둥쥔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중화권 언론에서는 둥쥔이 새로운 직책을 맡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이와 함께 전인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장전중, 장위린, 라오원민, 쥐신춘, 딩라이항, 뤼훙, 리위차오, 리촨광, 저우야닝 9명에 대한 인민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이들은 모두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장비 발전부, 해군, 공군, 로켓군 소속 대표다. 이 중 리위차오와 저우야닝은 전 로켓군 사령관(상장), 장전중은 전 로켓군 부사령관, 장위린은 국방과학기술대학 교장과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 부부장, 라오원민은 장비발전부 부부장, 쥐신춘은 남해함대 장비발전부장, 뤼훙은 로켓군 장비부장(소장) 등을 거친 핵심 인사로 알려진다.
이보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우옌성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그룹 회장 겸 당서기, 류스취안 중국병기공업그룹 회장 겸 당서기 등 군수기업 3명의 위원 자격을 박탈했다.
중국 당국이 부패 혐의가 제기되온 군 고위급을 잇따라 파면하고 신임 국방부장을 임명한 것은 군 반부패 드라이브를 지속하는 한편 대만과의 갈등, 필리핀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속 군부의 기강을 잡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우첸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년간 국방과 군대 개혁으로 역사적 성과를 이뤘다"며 "개혁이야 말로 군을 강화하는 유일한 길로 우리군의 발전과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 실천을 통해 증명됐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돌싱' 이용대 "배드민턴 실패보다 이혼이 더 충격이었다" 고백
- 이수민♥원혁, 결혼 5개월 만에 "임신 4주"…이용식 남다른 심경
- 함소원, 이혼 후에도 진화와 동거 "스킨십 많아 문제"
- "눈뜨니 유부남이 내 위에"…유명 BJ 파이, 수면 상태서 성추행당했다
- 기내식서 살아있는 쥐 튀어나와 "악!"…비행기 긴급 착륙
- "연예인 아니세요?"…노홍철에 비행기 좌석 변경 요구한 여성 '황당'
- 김다예 "'박수홍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 53세 고현정, 가녀린 콜라병 몸매…선명 쇄골에 직각어깨까지
- 알바생 앞 "내 손에 물 묻히기 싫어서 쟤네 쓰는 거"…돈 자랑 남친 경멸하는 여성
- 역술가 "함소원, 이혼한 진화와 재결합 어려워…새 남자 만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