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브라질 안가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

이솔 기자 2023. 12. 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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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9일,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2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소문, 다 소문이에요, 나는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합니다. 시즌을 정말 잘 시작했고, 시즌 마무리까지 이 기세를 잘 이어나가기를 바랍니다"라며 이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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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MHN스포츠 이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9일,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2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행 가능성이 점쳐졌던 상황이었다.

브라질은 페르난도 디니스 감독대행과 2024년까지 1년 계약연장에 동의하며 오는 2024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안첼로티 감독과의 '물밑 작업'이 끝났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어 안첼로티 또한 일반적으로 계약 만료 1년 전 협상을 시작하는 계약연장을 서두르지 않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이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징조는 있었다. 지난 10월 스페인 매체 아스는 안첼로티 감독 본인에게 브라질행이 확정되었는지를 직접 물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소문, 다 소문이에요, 나는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합니다. 시즌을 정말 잘 시작했고, 시즌 마무리까지 이 기세를 잘 이어나가기를 바랍니다"라며 이를 부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또한 이에 화답하듯 지난 11월 재계약을 제의했고, 결국 공식 발표에 이르게 됐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지난 2013-1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던 안첼로티 감독. 이후 뮌헨-나폴리-에버턴 등을 이끌던 그는 에버턴에서 팀의 핵심 히살리송을 활용해 리그 상위권을 달리는 기묘한 선수단 운용으로 또 한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에 다시 돌아온 안첼로티 감독은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부임 당해 더블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성과로 레알 마드리드에 새 역사를 써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 직후인 2018-19 시즌부터 UCL에서는 2년 연속 16강에서 좌절하는 등 다소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안첼로티는 '베르나베우의 기적'을 써내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팀에 안겼다. 맨시티와의 1차전을 3-4로 패배했으나, 2차전에서 비니시우스-벤제마 라인의 맹활약, 그리고 적재적소에 교체카드들을 활용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2차전 홈 경기를 3-1로 승리한 것은 안첼로티 감독의 대표적인 명경기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리그에서 2위 지로나에 골득실로 앞선 1위(승점 45, 골득실 +28)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역사상 단 3번뿐이었던, 호날두 시대 이후 처음으로 6전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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