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이재명-이낙연 전격 회동…당 통합·분열 분수령
<출연: 최수영 시사평론가·김성완 시사평론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전에 비공개 회동했습니다.
'통합 비대위' 수용 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양측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두 분과 그 밖의 정치권 소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만나고 있습니다. 났습니다.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기다렸다가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회동 분위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1> 명낙회동이 성사되면서 당 안팎의 시선은 이 대표가 과연 이 전 대표의 통합 비대위 요구안을 수용하느냐에 쏠려 있는데요. 이 대표가 받아들일까요?
<질문 2> 하지만 민주당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정책자문단 소속이던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쇄신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질문 3> 이낙연 전 대표도 올해까지 쇄신 움직임이 없으면 신당을 만들겠다고 배수진을 친 상황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동교동계 6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신당 입당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늘 회동 결과를 봐야겠지만, 릴레이 탈당이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질문 4> 쌍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정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여야 수장으로 첫 회동을 했습니다. 첫 상견례인 만큼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는데, 관심이었던 쌍특검 관련해선 언급이 없었다고 해요?
<질문 5> 다만 향후 갈등을 예고하는 지점도 여전한데요. 회담 전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을 겨냥해 야당 비판에만 열을 올리고 협치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고, 회담 후 한 비대위원장 역시 쌍특검법이 명백한 악법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앞으로도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될 거로 보이는데요?
<질문 6>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한 위원장은 당에 두 가지 당부를 했습니다. 궁중 암투하듯 삼국지 정치 하지 말자, 단합을 호소했고요. 싸울 때 싸워도 공공선을 지켜야 한다, 명분 있는 경쟁을 당부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질문 7> 특히 삼국지 정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정치권에서 평소 삼국지를 인용한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 전 대표, "제갈량의 삶을 동경하겠다"며 맞받았어요?
<질문 8> 임명직 당직자 인선도 추가 공개됐는데, 당 사무총장으로 초선의 장동혁 의원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홍영림 전 조선일보 기자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두 자리 모두 파격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질문 9> 그런데 일부 비대위원들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경우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민 위원의 경우 일본의 조선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듯한 과거 발언이 추가로 알려졌고, 박은식 위원은 왜곡된 성 인식을 드러낸 SNS 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 위원장이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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