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만든다"…美 공화 주자, 트럼프 대선 자격 박탈 일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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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주에 이어 메인주 대통령 선거 경선 투표에서 퇴출당하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주자가 이를 일제히 비판했다.
29일(현지시간) 더힐, CNN, 액시오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주지사는 메인주의 트럼프 전 대통령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두고 "그를 순교자로 만든다"며 "이는 미국 유권자가 결정해야 하며, 법원이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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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판도라 상자' 열린다…헌법 위배"
라마스와미 "민주주의 겨냥한 실질적 위협"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주에 이어 메인주 대통령 선거 경선 투표에서 퇴출당하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주자가 이를 일제히 비판했다.
29일(현지시간) 더힐, CNN, 액시오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주지사는 메인주의 트럼프 전 대통령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두고 "그를 순교자로 만든다"며 "이는 미국 유권자가 결정해야 하며, 법원이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공정하고 당당하게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며 "누가 당선되느냐는 유권자의 몫이 돼야 한다"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였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이번 결정으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위험이 있다"면서 "행정부 관료 한 명이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공직에서 박탈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 나라가 200년 넘게 지켜온 헌법적 적법 절차에 관한 모든 개념을 뒤집는다"고 비판했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메인주 결정은) 민주주의를 향한 실질적인 위협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배제하면 어떤 주라도 투표(경선)에도 손을 떼겠다는 나의 이전 약속을 지지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크리스티 전 주지사, 헤일리 전 대사, 디샌티스 주지사도 이에 동참하라고 부연했다.
스티븐 청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대변인은 "우리는 선거를 훔치려는 시도와 미국 유권자의 선거권 박탈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수하지 말라. 이 같은 당파적 선거 개입 노력은 미국 민주주의를 향한 적대적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캠프가 처분에 이의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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