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회동' 결국 각자 갈길 가는 이재명-이낙연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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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명낙회동'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극적으로 성사됐지만 합의에는 불발됐다.
이로써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신당창당이 사실상 기정 사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탈당 계획을 재고해달라 요청했지만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제 갈길을 가겠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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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명낙회동'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극적으로 성사됐지만 합의에는 불발됐다.
이로써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신당창당이 사실상 기정 사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탈당 계획을 재고해달라 요청했지만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제 갈길을 가겠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굳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민주당은 기존 시스템이 있다. 당원과 국민의 의사에 존중해야한다"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요청한 사퇴나 비대위 구성 수용을 어렵다고 박성준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엄중한 시기인데 당을 나가는 것보다 당 안에서 가능한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이낙연 대표님이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는 것은 당을 나가는 게 아니라 당 안에서 지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9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 단식장을 찾은 이후 처음이며, 본격 회동이 성사된 건 이 전 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만난 지난 7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양측 회동이 성과 없이 종료되면서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주 이 전 대표의 탈당 등 창당 작업이 가시화될 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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