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 끌려가는 느낌” NBA ‘유일무이’ 29연패 코앞에 온 디트로이트…KBL 최다 32연패 동양 넘어설까[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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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연패.
미 프로농구(NBA) 역사상 최다 연패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29일 열린 NBA(미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22대128로 역전패했다.
그는 2021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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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28연패. 미 프로농구(NBA) 역사상 최다 연패다. 최악을 향해 달려가는 디트로이트에게 브레이크가 없다. 설상가상 팀내 센터 아이제아 스튜어트 부상까지 겹쳤다. 프로농구에서는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이 1998~1999시즌에 세운 32연패가 있어 이 기록까지 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29일 열린 NBA(미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22대128로 역전패했다. 리그 1위 보스톤을 꺾기엔 뒷심이 부족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팀내 최다 31득점을 한 커닝햄은 “도살장에 들어가는 느낌”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2021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피스톤즈 입장에서는 아쉽다. 보스턴을 상대로 선전했다. 그간 보여준 경기력 보다는 나아졌다. 거의 잡을 뻔했다. 그럼에도 결과는 패배였다. 케이드 커닝햄(31점 9어시스트), 제이든 아이비(22점 10리바운드), 보얀 보그다노비치(17점 12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분투했다. 반면 보스턴은 39%의 야투 성공률과 1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슛감을 보여줬다.
승부는 3쿼터까지 82-82. 4쿼터 경기 종료 4.8초를 남긴 순간, 커닝햄이 3점슛을 쐈다. 보스턴이 2점 차로 앞선 상황이라 들어가면 역전이었다. 아쉽게 노골. 골밑에 서 있던 보그다노비치가 리바운드에 성공, 팁인으로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108-108.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번 시즌들어 처음 연장전을 맞이한 디트로이트는 경험에서 밀렸다. 연장전에서 보스톤은 데릭 화이트 3점슛과 레이업,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슬램 덩크로 연장 4분15초 123-117로 디트로이트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이후에도 보스턴의 포르징기스가 연이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128-122로 경기가 종료됐다.
디트로이트의 앞날은 어둡다. ESPN은 “디트로이트 센터 아이제아 스튜어트가 오른쪽 엄지발가락 염좌로 10일에서 최대 14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는 2주 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계속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다 부상이 악화됐다.
지난 10월29일 시카고 불스전(118-102 승) 이후 승리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10~201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013~2014)가 기록한 26연패 기록도 깨버렸다. 이로써 필라델피아가 2014~2015 시즌 후반부터 2015~2016시즌 초반까지 두 시즌에 걸쳐 만든 28연패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31일 홈에서 열리는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를 갖는다. 여기서 패하면 이제 유일무이한 NBA 역대 최다 연패 불명예를 안게 된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토론토를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불탄다. 토론토는 최근 10경기에서 7패를 당하고 12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CBS는 “보스턴보다 훨씬 쉬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닝햄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이 패배를) 멈추는 것은 너무 약한 목표”라며 “우리의 목표는 그보다 훨씬 더 높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는 데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 그는 “경기를 조합하고, 우리의 시스템을 찾고, 무엇이 통하는지 찾고, 승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라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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