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돋이 어디서 볼까"…제주 대표 명소는?

[생생 네트워크]

[앵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해넘이와 새해를 맞이하는 해돋이를 어디서 보면 좋을까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변지철 기자가 제주의 주요 해넘이, 해돋이 명소를 소개합니다.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명한 제주의 동쪽 끝 성산일출봉.

봉우리 너머 수평선 위로 붉은 태양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제주의 뛰어난 경관 10가지를 일컫는 '영주십경' 중에서도 최고로 꼽힙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30일부터 성산일출축제가 열려 달집태우기와 불꽃 쇼, 일출기원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성산일출봉뿐만 아니라 한라산에서도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 또는 윗세오름 일원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외에도 지미오름, 말미오름, 다랑쉬오름, 용머리 해안, 형제섬 등에서도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첫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출 행사 외에도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는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건강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이색 이벤트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한 해넘이 명소도 빠트릴 수 없겠죠.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제주섬 서쪽 한경면 수월봉과 신창 풍차 해변, 차귀도, 사라봉, 도두봉,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가 꼽힙니다.

<고승철 / 제주관광공사 사장> "연말연시를 맞아 제주에는 여러 곳의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명소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관광객과 도민이 행복한 제주에서 희망찬 새해를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제주로 많이 옵서예."

제주의 유명 해돋이 해넘이 명소들이 비상하는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를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내려는 관광객들을 기다립니다.

연합뉴스 변지철입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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