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돋이 명소는?…4년 만에 행사 '풍성'
[앵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해넘이·해맞이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립니다.
김경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수평선 너머로 여명이 터오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지금 밝은 선홍빛의 태양이 조금씩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침내 구름 사이에 가려졌던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상생의 손과 어울려 장엄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경북 포항 호미곶입니다.
올해 마지막 날부터 이틀간 2024년 갑진년 해맞이 행사가 4년 만에 열립니다.
함께 떡국을 나눠 먹고, 축하 비행쇼와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울산 간절곶은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입니다.
해맞이에 앞서 1,000대의 드론과 불꽃이 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5m 높이의 소망우체국 등 볼거리도 많습니다.
강원 강릉 경포해변과 정동진도 일출 명소입니다.
정동진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이 있는 해변입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성산일출봉에서도 새해 불꽃놀이와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지리산은 첩첩이 둘러싸인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해넘이 행사도 서해안 곳곳에서 열립니다.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합니다.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한반도의 시작점이자 끝인 전남 해남 땅끝마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도 계묘년 마지막 해를 보내기 좋습니다.
사흘 연휴로 인해 새해 첫날 전국 해맞이 명소 200곳에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관리 요원 등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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