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중 가장 큰 뼈 골절” 필리핀 언론도 아반도 상태 우려

최창환 2023. 12. 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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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정관장)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가운데, 필리핀 언론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필리핀 언론 'SPIN.ph'는 30일 "아반도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척추가 골절됐고, 뇌진탕 증세도 겪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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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렌즈 아반도(정관장)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가운데, 필리핀 언론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필리핀 언론 ‘SPIN.ph’는 30일 “아반도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척추가 골절됐고, 뇌진탕 증세도 겪었다”라고 보도했다.

아반도는 28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2쿼터 중반 부상을 입었다. 리바운드를 위해 점프한 후 치나누 오누아쿠와 충돌,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진단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아반도는 요추(허리뼈) 3, 4번 골절 및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소견을 받았다.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기간만 4주다. 회복세를 지켜봐야 하는 만큼, 아직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SPIN.ph’는 “뇌진탕, 손목 염좌와 더불어 척추 가운데 가장 큰 뼈인 요추 3, 4번이 골절됐다. 아반도는 이에 따라 KBL 올스타게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반도는 덩크 콘테스트에서 또 다른 필리핀 출신 저스틴 구탕(LG)과 경쟁할 예정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아반도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평균 24분 22초 동안 9.5점 4.6리바운드 0.9블록슛을 기록 중이었다. 대릴 먼로, 김경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정관장으로선 또 다른 악재 속에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KBL은 제29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통해 비신사적 행위를 한 오누아쿠에게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해당 경기 심판을 맡았던 이승무, 김백규, 이지연 심판에겐 경기 운영 미숙을 이유로 전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SPIN.ph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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