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이래 최대 규모"...러, 우크라에 미사일 122발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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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 도시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폭격기 18대 등을 동원해 미사일 122발을 쏟아냈으며 자폭 드론(무인기)도 36대를 날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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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 도시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건물 잔해 아래에 갇힌 생존자를 구조 중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폭격기 18대 등을 동원해 미사일 122발을 쏟아냈으며 자폭 드론(무인기)도 36대를 날렸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사일 87발과 드론 27대를 격추했으나 나머지는 막지 못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격을 받은 건물 중에는 학교와 산부인과 병원, 쇼핑센터, 아파트 등 명백한 민간시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말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비행장과 탄약·유류 저장고 등 군사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고정밀 무기와 무인기를 활용한 대규모 폭격을 진행했다"면서 모든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날 발생한 민간인 피해가 모두 우크라이나 측이 방공 체계를 잘못 운용한 탓에 생긴 사고이며 러시아군은 민간 시설을 겨냥한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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