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감한 론조 볼, 가벼운 달리기 시작

이재승 2023. 12. 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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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비로소 다음을 내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Chicago Tribune』의 줄리아 포 기자에 따르면,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론조 볼(가드, 198cm, 86kg)이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볼을 데려오며 비로소 전력을 살찌웠으나, 해당 시즌에 볼을 필두로 핵심 전력이 여럿 다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카고도 볼이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 돌아온다면 전력 유지에 숨통을 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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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비로소 다음을 내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Chicago Tribune』의 줄리아 포 기자에 따르면,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론조 볼(가드, 198cm, 86kg)이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볼은 달리기 시작했다. 시카고의 빌리 도너번 감독은 최근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주에 시카고로 돌아왔다고 알렸다. 향후 복귀 절차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파악하긴 쉽지 않으나 가벼운 운동을 시작한 만큼, 복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볼은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에도 뛰지 못한 그는 이번 시즌도 이탈이 확정된 것. 지난 2021-2022 시즌 중에 당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당장 복귀는 고사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관한 의문이 증폭됐다. 그도 통증에 시달렸던 만큼, 이번 운동 시작이 시사하는 바가 여러모로 크다.
 

볼이 당장 시즌 중에 돌아오긴 쉽지 않다. 2년 이상 결장한데다 이제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 긴 시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시간을 갖고 회복에 전념할 전망이다. 아직 계약도 남아 있어 급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서둘러 복귀하다 부상이 재발하거나 다른 곳을 다칠 수도 있기 때문.
 

그는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옵션 사용 후, 잔류가 유력하다. 지난 2021년 여름에 체결한 계약(4년 8,000만 달러)이 유효하기 때문. 당시 시카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데려왔다. 볼을 데려오며 비로소 전력을 살찌웠으나, 해당 시즌에 볼을 필두로 핵심 전력이 여럿 다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카고도 볼이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 돌아온다면 전력 유지에 숨통을 트일 수 있다. 잭 라빈 트레이드와 더마 드로잔과 재계약 여부가 관건일 터. 그러나 볼이 복귀 후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순차적으로 보인다면 전력 유지를 노릴 수 있다.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이기 때문. 계약이 남아 있는 니콜라 부체비치와 중심을 잡을 만하다.
 

그러나 섣부른 예상은 조심스럽다. 볼이 그간 전력에서 제외가 된 이후,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그렇지 못했기 때문. 최초에 2주 결장을 시작해 추후 뛸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았으나 끝내 코트를 밟지 못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결장은 물론이고, 지난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마감도 마찬가지였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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