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 4일차…분과별 내년도 목표 논의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12.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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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 전원회의 4일차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분과별로 내년도 목표 설정을 협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참가자들이 '2024년도 투쟁 목표를 확정 짓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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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협의회, 30일에도 계속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북한은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3일 차에서 경공업 발전 방안과 2024년도 예산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연말 전원회의 4일차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분과별로 내년도 목표 설정을 협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참가자들이 '2024년도 투쟁 목표를 확정 짓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 연설의 중요 사상과 정신을 받들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전투적 과업들을 놓고 혁신적인 실천담보를 모색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문별 분과협의회에서는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의 승산을 확정지어야 할 새 년도 사업의 중대성과 특수성에 대한 일치한 견해에 기초하여 건설적이고 혁명적인 대책안들이 적극 제기됐다"며 "연구 및 협의회는 30일에도 계속된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시작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사흘 연속 보고를 했으나, 29일 회의 보도에는 김 위원장의 보고에 관한 언급이 없어 분과별 토의만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남은 회의 기간 동안 각 부문별 분과회의를 거쳐 내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끝난 후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이나 김 위원장의 연설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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