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분한 파스텔 컬러 꽃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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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소비자들은 차분한 파스텔 색의 꽃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농업신문과 aT 도쿄지사에 따르면 일본 화훼업계에서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색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요코야마 도쿄 롯폰기에 있는 꽃집 칼리안의 요코야마씨는 "칙칙한 컬러 유행의 배경에는 레트로 붐과 코로나 사태가 크게 관련돼 있다"며 "주변의 물건들이 차분한 색조가 돼 가는 가운데 꽃도 장식하는 환경에 맞는 연한 컬러를 서서히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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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소비자들은 차분한 파스텔 색의 꽃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농업신문과 aT 도쿄지사에 따르면 일본 화훼업계에서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색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색의 꽃들은 과거엔 꽃다발에서 틈새를 메우거나 부케 속에서 선명한 색의 꽃을 돋보이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은은한 파스텔 색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을 경영하는 파크 코퍼레이션 담당자는 “과거에는 손님들이 시들어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할 정도로 생소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정착해 호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화훼 전문 연구소인 오오타화훼생활연구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꽃 소비 목적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이전에는 SNS 유행으로 사진이 잘 나오는 노란색, 파란색 등 선명한 색을 선호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사람들이 평온한 일상을 바라는 마음과 집에서 꽃을 즐기기 위해 구매해 조화가 이뤄지는 은은한 꽃 색이 트렌드가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레트로 붐 유행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바뀌었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일본 내에서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선명한 화질 대신에 필름 카메라가 유행하고, SNS 에서도 복고풍의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 옅게 바랜듯한 색감이 선호되면서 패션이나 인테리어에서도 비슷한 색상으로 트렌드가 변화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요코야마 도쿄 롯폰기에 있는 꽃집 칼리안의 요코야마씨는 “칙칙한 컬러 유행의 배경에는 레트로 붐과 코로나 사태가 크게 관련돼 있다”며 “주변의 물건들이 차분한 색조가 돼 가는 가운데 꽃도 장식하는 환경에 맞는 연한 컬러를 서서히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aT 도쿄지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 화훼 수요에 맞춘 상품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개척이 필요하다”며 “일본은 한국 화훼시장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지만, 가격 경쟁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화훼 수출 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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