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교 연필사건' 관련 글 게시한 현직교사 소환

구재원 기자 2023. 12.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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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관련 의혹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현직 교사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3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A씨를 지난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현직 교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 7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이초교 연필사건 학부모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필 사건은 지난 7월 12일 고인이 맡고 있던 학급의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으로 학부모들이 고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고인이 괴로움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인은 7월 18일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경찰 수사 결과 학부모의 지속적 괴롭힘이나 폭언·폭행, 협박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연필사건 학부모가 누리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지난달 기준 40건을 확인하고 13명의 신원을 특정,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10명은 관할 경찰서 이첩하고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25건은 계속 수사 중이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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