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대입 정시 원시접수 시작…필수점검사항은

김유나 2023. 12.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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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부터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30일 입시업체의 도움을 받아 원서 접수 전 점검해야 할 사항과 원서 접수 관련 정보들을 정리했다. 

◆지원 원칙 정할 것

메가스터디교육은 지원의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지킬 것을 강조했다. 원칙이 분명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에 앞서 대학과 학과 중 어느 것을 우선순위에 놓고 판단할 것인지 부모님과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입시에서는 경쟁률 등 상황 변수가 많아 이런 원칙을 미리 세우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에 의도하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될 수도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 12월 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국대학 지원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정시모집 3번의 지원 기회는 ‘적정 지원, 안정 지원, 소신 지원’을 병행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무리한 상향 지원은 실패 가능성이 높고, 지나친 안전 하향 지원은 합격하더라도 성취감이 떨어져 성실한 대학생활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현재 본인의 성적, 본인의 희망, 현 위치와 조건 등을 두루 고려해 적절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수생이라면 무리한 전략보다는 합격의 가능성을 좀 더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것이 좋다.

◆합격예측 서비스로 지원 동향 파악

대입 결과에는 수험생 수, 교차 지원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합격 예츠 서비스를 활용해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내가 지원하려는 대학,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 비율, 가산점 등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모집단위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모의지원 추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경쟁 관계에 있는 수험생이 어떻게 지원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수험생들이 지원을 기피하거나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므로, 대학별 전형과 모집 군별 특징을 정확히 고려하여 올해 지원자들의 동향을 예측하는 것이 좋다. 또, 전년도 경쟁률 정보뿐 아니라 각 대학 모집단위별 추가 합격자 비율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수 지원 구조에서는 1차 합격자 중 복수 합격자들이 발생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 역시 고려해야 할 정보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모습. 이제원 선임기자
◆점수 마감일 등 일정 챙기기

입시 일정도 잘 챙겨야 한다. 원서접수는 2024년 1월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데, 대학별 마감일과 마감 시간 등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고려대·연세대는 1월5일 오후 5시에, 경희대·서울대는 같은 날 오후 6시에 마감한다. 그 외 대학은 대부분 1월6일에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원서 접수 마감일과 시간을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너무 임박하지 않게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 전 반드시 지원할 대학의 전형 일정 등을 꼼꼼히 정리해두고 바뀐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구술면접, 교직 적·인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 일정도 반드시 체크해 둬야 한다.

◆원서 접수 방법 확인도 필수

진학사는 원서 접수 사이트에 미리 통합 회원 가입을 하고 공통원서를 작성해둘 것을 추천했다. 진학사 원서 접수 사이트는 1년마다 회원정보를 삭제하기 때문에 작년 정시모집 때 가입한 아이디가 있더라도 올해 지원을 위해서는 다시 가입해야 한다.

원서 접수는 원서 저장 후 결제까지 해야 완료된다. 결제 후 수험(접수)번호를 확인했다면 원서 접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것이다. 전형료를 결제하기 전 접수 사이트에서 원서 저장만 했을 때는 원서 수정이나 삭제가 가능하지만, 결제 후에는 원서 수정이나 접수 취소를 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진학사는 간혹 보관함에 원서를 저장해두고 지원한 것으로 착각하는 수험생들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원서 외 제출 서류 챙기

원서접수 후에는 제출할 서류가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회 균형 전형의 경우 온라인 접수 외로 자격을 증빙하는 기타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졸업 연도에 따라 혹은 외국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한 경우 등에 입학원서, 졸업 증명서 등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진학사는 “제출 서류의 일부가 누락될 경우 지원 결격사항에 해당한다”며 “서류 제출에도 기한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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