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자와 거래 안 해"…아르헨티나, 브릭스 가입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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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에 가입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최근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에게 서한을 보내 "아르헨티나가 브릭스에 가입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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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에 가입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최근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에게 서한을 보내 "아르헨티나가 브릭스에 가입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서한은 지난 22일 전달됐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일주일 뒤인 이날 공개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은 이전 정부와 여러 면에서 다르다"며 "전 정부의 일부 결정이 재검토될 것이며, 브릭스 가입 실무위원회 해체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르헨티나가 브릭스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무역 및 투자 흐름을 늘리기 위해 양자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브릭스 가입이 최악의 금융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에 경제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추진해왔다. 브릭스는 외연 확장을 위해 지난 8월 정상회의에서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이집트 △이란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의 가입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가입 시점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밀레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에 반기를 들었다. 당시 브릭스 가입을 거부하며 "나는 공산주의자들과 거래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브릭스를 주도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세력을 확대해 이 블록을 주요 7개국(G7)과 서방의 대항마로 키우고자 한다. 미중 패권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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