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미대 출신 아빠의 그림 실력 "몇 십년 만에 그려봐" (뉴저지손태영)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권상우가 딸 리호 양을 위해 미대 출신 아빠의 금손 실력을 뽐냈다. 

29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선 ‘손태영 권상우 가족이 미국 연휴를 즐기는 특별한 방법 (할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할로윈 데이 전날 권상우가 그림 솜씨를 발휘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태영은 딸 리호가 분홍 티셔츠를 입은 책 표지 아이 캐릭터처럼 입고 가야 한다며 분홍색 티셔츠에 꽃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좋아하는 소설 책의 캐릭터로 분장해야 하는 것. 이에 미대 출신 아빠에게 티셔츠 위에 꽃 그림을 부탁했다.  

그러나 소통 오류로 아빠 권상우는 꽃무늬 티셔츠를 입은 캐릭터를 통째로 그리며 딸 리호 양과 아내 손태영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권상우는 딸이 캐릭터를 그리라고 했다고 억울해했다.  

손태영은 “그림은 잘 그리긴 했다. 근데 우리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해서...”라고 아쉬워했고 “몇 십 년 만에 그려본다”라며 딸을 위해 펜을 잡은 권상우는 “꽃만 느낌 있게 그리면 된다”며 미대 아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날 책속 레게 머리 캐릭터로 분장하기 위해 아침 여섯시에 일어날 거라며 들뜬 리호 양의 모습에 손태영은 “두시간 동안 해?”라고 웃었고 권상우는 “뭐 결혼식이야? 결혼할 때 미용실 가는 시간에 가느냐”라고 놀렸다. 딸의 고난이도 헤어스타일 요구에 손태영은 “부담스럽다. 나 이 머리 못 할 것 같다”라며 난색을 표했지만 리호 양은 “유튜브로 배워, 꼭 해야 돼”라고 말하며 엄마 손태영을 설득했다. 이어 아빠와 엄마의 손길이 담긴 할로윈데이 코스튬을 완료하고 학교로 향하는 리호 양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rs.뉴저지 손태영'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