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초미세먼지 '나쁨'...피해 줄일 대책은?
■ 진행 : 나경철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며칠 한파가 물러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을 기록하는 등 공기 질이 비상입니다. 올겨울은 지난겨울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우리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피해를 줄일 대책은 없는 건지 진단해 보겠습니다.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오시는데 아마 눈이 많이 내렸을 것 같은데 최근에는 굉장히 뿌연 하늘이 많이 보였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 지금 어느 정도 심각한 상황인 건가요?
[임영욱]
먼저 하나 정의할 것은 미세먼지는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이하짜리를 정의하는 것이고요. 초미세먼지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짜리로 정의를 해서 훨씬 더 작은 크기의 먼지라는 것들인데 지금 요즘 저희가 겪고 있는 이 상황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아주 작은 크기 쪽의 먼지들로 현재는 거의 다 구성되고 있다는 의미를 가져서 건강 피해는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갖고 있고요. 두 번째 특성 중 하나가 방금도 제가 실시간으로 에어코리아 자료를 찍어 보니까 현재 서울이 34마이크로미터/큐빅미터로 나쁨에서 살짝 빠져나갔지만 제주도까지 포함한 모든 지역이 다 나쁨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보통 중국 영향을 받으면 서해 쪽부터 시작해서 지역별로 변화되는 기상현상의 변화로 나타나는데 지금 현재는 이미 우리나라 영향하고 중국 영향이 겹쳐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그런 특성을 갖고 있어서 작은 크기의 먼지가 굉장히 높다는 것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되는 현상들이 2019년 이후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서 지금은 건강 피해가 굉장히 우려되는 그런 시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겨울은 미세먼지 얘기가 저희도 많이 전해드린 것 같고 심한 것 같습니다. 이런 말도 있더라고요. 사흘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서 삼한사미라는 말까지 생겨났는데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각해진 이유가 있을까요?
[임영욱]
우리가 미세먼지가 최근 와서 심각해진 것은 아니고요. 과거부터 계속 나빠왔습니다. 그건 정부 입장에서도 20여 년 동안 계속 노력을 기울여서 많이 줄이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입장은 우리나라만으로 충분히 통제할 수 없는 기상적 조건이나 지역적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외국으로부터, 국외로부터 유입되는 먼지의 영향을 항상 받아왔던 지역이라서 중국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고 그 계절적인 변화가 주로 12월부터 익년 3월 정도까지가 편서풍 계열의 바람이 주로 붑니다. 즉 중국으로부터의 영향은 겨울부터 초봄까지가 주로 많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거기에 또 우리는 미세먼지 등이 발생되는 원인이 에너지 사용입니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 에너지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추워지면 에너지의 효율이 떨어지고 더더군다나 우리가 춥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난방이라는 것들을 추가적으로 하다 보니 오염물질 배출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중국과 같은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먼지의 양도 겹쳐지는 시기가 형성이 되고 또 한 가지는 겨울이 되면 날이 추워지기 때문에 먼지와 같은 것들을 확산시키는 확산도가 떨어지는 시기가 됩니다. 즉 날씨가 추워지면 멀리까지 먼지를 보내지 못하는 기상적 변화까지 세 가지의 요인들이 같이 겹쳐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겨울이 되면 항상 먼지 농도는 높아지는 일들이 매해 반복되는 일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좋지 않은 요인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이런 현상이 발생을 하는 건데 어찌 됐든 중국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까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중국은 그동안 그나마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언을 하면서 나름 공기 질 개선에 주력해왔는데 올해 10년 만에 중국의 공기 질이 다시 악화됐다고 하더라고요?
[임영욱]
시진핑 정권에서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동안 계속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해 미세먼지 농도가 중국도 높아지기 시작했고 더더군다나 여기에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상황도 중국의 상황도 동시에 나타나는 문제점은 코로나의 완화라고 보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우리나라도 20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많은 활동을 줄여왔습니다. 그러니까 재택근무를 한다거나 에너지가 사용이 덜 될 수 있는 그런 여건들이 형성이 되어 왔지만 올해 와서 우리나라도 코로나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면서부터 활동량이 다시 늘기 시작했고, 중국 역시 코로나하고의 여러 가지 사회적 마찰로 인해서 국민들의 반발에 의해서 결국은 코로나를 완화시키는 정책적으로 같고, 그것들은 결국 산업 쪽에 영향을 줘서 산업계가 활성화되는 역할들을 하게 되고 산업계가 활성화되는 것의 주요 연료는 대부분 다 석탄계 연료들을 중국은 사용을 하고 있다 보니까 연소율이 나쁜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연료들을 사용하는 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는 것들이고, 중국 쪽 연구를 하는 분들하고 최근에 얘기를 해 보니까 중국이 호주로부터의 무연탄 수입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만큼 석탄 사용량이 앞으로 더 늘어나고 산업계의 활성화는 앞으로 더 진행될 수밖에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영향도 우리가 굉장히 강력한 대책으로써 대안들을 생각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우려스러운 점이 또 있는데 국립환경과학원이 올겨울 초미세먼지가 더 심해질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더라고요. 어떤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까요?
[임영욱]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일 중요한 이유 중의 첫 번째가 코로나라는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국민들의 활동이 줄어들고 우리가 약속도 안 했고 회사도 안 나가고 굉장히 활동을 자제하고 살고 사람들끼리 만나는 일들을 꺼려 하다가 이제 3년여 만에 이 일들을 벗어나는 시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활동량들이 급격히 늘어나다 보니까 현재까지 이미 나온 사실로 초미세먼지가 2020년, 21년 우리나라가 18마이크로미터/큐빅미터까지 줄였고 22년도에는 17마이크로미터/큐빅미터까지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측정된 값들만 놓고 봐도 대략적으로 2~3 정도 나빠질 것으로 이미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어서 올해는 우리가 미세먼지 특별법을 시행을 해서 그동안 조금씩 낮춰오던 것에서 나빠지는 상태에 대한 것들을 국민들이 경험하게 되는 시기. 그래서 2023년부터는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더 나빠지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사실은 정부 입장에서도 정책적인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좀 더 강력하게 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 시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이상기후의 영향은 없을까요?
[임영욱]
기후의 변화는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겨울인데 미세먼지가 높을 때와 낮을 때가 있는데 미세먼지가 높을 때는 항상 날이 겨울 치고는 따뜻할 때, 그리고 미세먼지가 겨울에 낮을 때는 날이 추울 때입니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히 이해를 하시면, 시베리아기단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을 때는 우리나라 온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결국 시베리아 쪽으로부터 공기가 많이 내려와서 우리나라에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를 희석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시기인 반면에 날이 춥지 않다는 것은 편서풍 계열의, 중국 쪽으로의 바람이 많이 유입된다라는 의미를 가질 때가 더 많기 때문에 결국 날이 따뜻한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과 국외 유입에 대한 것들이 겹쳐져서 더욱더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지는 시기들로 형성이 된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돼서 겨울은 따뜻하면 미세먼지 농도는 높고 날이 추우면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는 희석되어서 낮아지는 그런 경향들을 나타내는 시기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앵커]
그래서 한파가 조금 물러갔다 싶으면 야외활동을 하고 싶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런 이상기후, 지속되는 한 이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문제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는 거겠죠?
[임영욱]
현재로 놓고 봐서 우리가 산업화를 하고 있고 계속해서 에너지를 쓰는 한 미세먼지 농도는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고밖에는 말씀을 못 드리겠고요. 따라서 정부에서도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지만 탄소중립에 관계된 쪽으로 천연에너지 쪽, 자연에너지를 사용하는 양을 늘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미세먼지나 대기오염 물질의 발생 원인을 제어하는 데 굉장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에너지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입장에서는 좀 더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추진을 해야 될 방향성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지금 대기 질 환경 문제를 위해서 탄소중립을 노력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지난 28일에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도 했고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을 했더라고요. 이런 조치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고 보세요?
[임영욱]
아주 절대적 대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결정하는 일들은 발생량을 줄인다고만 되는 것이 아니라 기상이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특히 국외 유입과 같은 여러 가지 영향들을 복합적으로 받아서 나타나는 현상들이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가 배출하는 양을 일부 줄였다라는 것으로 모든 것들을 줄일 수가 없고요. 미세먼지 특별법이나 계절관리제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공공 부문에 대한 것들을 줄이는 데 주로 많은 작용들을 합니다.
특히 차량 중에서도 노후 차량이나 경유 차량에 대한 활동을 지역적으로 제한하는 것들, 그리고 공공 차량 중에서도 2부제 정도로 차량의 통행을 줄이는 거나 산업계에서 쓰는 것들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부분들, 특히 발전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통제하는 정도가 전부이다 보니까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우리가 사용하면서 에너지로부터 불완전요소 부분들은 전혀 통제할 수 없다라는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계절관리제를 해도 극히 일부에 대한 부분들을 제어하거나 줄이는 정도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나, 이것들이 우리 생활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즉 미세먼지는 전국에 분포한다고 피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활하는 현재 내 공간 옆의 농도가 얼마큼 형성되느냐 하고 이것들을 줄이는 노력들을 기울여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자동차와 같은 것들을 좀 더 통제하고 관리하고 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양들에 집중적 관리를 할 필요성들은 있기 때문에 계절관리제와 같은 것들은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에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그런 정부의 조치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아마 개인의 생활습관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정책적으로 그런 개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제한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부분이 단순히 우리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여러 국가들 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같이 우리와 가까운 국가들과의 협력도 중요할 것 같거든요. 어떤 게 있을까요?
[임영욱]
3국이 협력체제를 갖고는 있고요. 환경 분야에서 환경부 장관들끼리 협약을 하거나 계속해서 회의를 하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협약들을 지켜나가고 있고, 이미 우리나라도 중국과 청천프로젝트라고 해서 좀 더 맑게 만드는 계획들을 협약을 맺어서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편서풍 계열의 바람들이 우리나라로 올 때 중국에서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여주는 일들을 동시에 해 줘야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받는 국민들의 피해가 줄어든다라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기상이나 자연현상에 대한 것까지도 감안되어진 상태에서의 정책적인 적용들이 이루어져야 되고, 현재도 이미 일부에 서로 자료를 공유한다거나 이런 것들을 연구를 통해서 밝혀내는 일들과 같은 것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가 이런 문제점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 간 협력 체제는 강화시켜서 좀 더 강력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은 필요하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요 며칠 미세먼지 때문에 주변에 보면 숨 쉬기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고요. 사실상 미세먼지가 뿌옇게 보이기는 해도 위협감처럼 느껴지지는 않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그런데 이런 미세먼지가 인간의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떤 악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임영욱]
건강하신 분들은 사실 미세먼지가 높을 때도 별로 느낌이 없습니다. 아마 앵커분들도 지금 어디를 나가신다고 해서 미세먼지 때문에 호흡이 안 되고 이런 일은 전혀 없으실 텐데요.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누구냐면 우리가 민감군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약한 사람들. 그러니까 현재 건강 상태가 약한 사람들을 정의하는데 그 약한 대상자가 연령적으로 약한 사람들은 어린이나 노약자들에 해당하고요. 그렇지 않은 분들 중에는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피해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는 호흡기 쪽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 그다음에 이것들이 사실은 사망률이나 건강 피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들은 심장혈관계통의 질병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그래서 심혈관 계통의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한테는 아주 미세먼지가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고요. 그다음에 알레르기 질환, 천식, 아토피, 비염, 결막염 등에 대한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의 증상도 역시 굉장히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고, 최근에 가장 많이 연구가 되고 있는 것들이 뇌질환 쪽입니다. 특히 치매라든지 뇌졸중 등등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사실 뇌까지는 미세먼지가 안 갈 것으로 생각을 했다가 한 10년 전부터 여러 연구를 통해서 뇌까지 진행될 수 있는, 코 뒤의 근육을 통해 넘어간다거나 혈관을 통해서 이동돼서 염증지수를 높이는 등등에 대한 것들. 그리고 뇌 쪽에서 발견된 굉장히 많은 먼지들의 발견인데 이 이유는 먼지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먼지가 지금 PM2.5라는 것도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짜리지만 그것보다 굉장히 작은 0.1, 0.05마이크로미터의 직경을 갖는 먼지들이 현재 내연기관에서 발생이 되고 있는데 이것들이 작아질수록 뇌나 심혈관질환 등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다 보니까 사실은 지금 현재 밝혀진 바로는 미세먼지는 소화기 계통의 질병의 일부를 빼놓고는 거의 모든 질환들을 악화시키거나 발현시키는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어서 미세먼지는 거의 만병의 근원처럼 판단이 되어진 연구들이 현재 전 분야별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 만병의 근원이라는 표현까지 쓰셨는데, 노약자들, 어린이 그리고 기저질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이렇게 미세먼지 심한 날에 어떤 점들을 주의해서 우리가 행동을 해야 할까요?
[임영욱]
자신의 건강상태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아마 우리 개인도 호흡기가 안 좋아서 감기가 걸린다거나 호흡기 질환 같은 것들이 오면 활동을 하는데 제한이 있고 그럴 때 운동을 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거든요. 따라서 자신의 상태가 어떤가와 자신의 위치의 오염농도에 대한 것들을 에어코리아 자료 같은 것들을 활용해서 내가 활동을 해야 되는데 그 지역에 농도가 어떤지에 대한 것들을 판단하고 행동을 하시는 것이 우선 좋겠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야외활동을 하셔야 되면 어쩔 수 없이 마스크와 같은 것들의 활용을 잘 생각을 하셔야 되는데 최근에 우리가 사용하던 마스크는 비말 마스크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때는 비말을 막아주는 효과에 대한 것들만을 고민하면 되는 마스크였지만 이 미세먼지에 대한 것들은 KF라고 우리가 코리아필터라고 국가에서 인증을 해놓은, 식약처 인증 필터가 있는데 최소 80% 이상이나 94% 이상 정도의 효과에 해당되는 마스크들을 사용을 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또 한 가지는 집안에서도 집의 상태가 어떤지를 판단하셔야 되는데 특히 조리를 할 때는 연료를 쓰게 되고 불완전연소되면서 오염물질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조리를 할 때라든가 특히 흡연을 하는 분이 있다거나 청소를 할 때와 같은 경우는 실내 농도가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환기에 대한 부분들을 잘 활용을 해서 실내농도를 낮추시는 일들. 그리고 청소를 자주 해 주시고 특히 물청소를 자주 해 주셔야 실내에서 붙어 있던 먼지들이 재부유하는 일들을 막아주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판단의 근거로 삼아서 개인의 상태와 국가에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에어코리아의 상태들을 파악하시고 행동을 하시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환기를 말씀하셔서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바깥의 미세먼지 공기가 안 좋은데 창문을 열면 그 공기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환기를 아예 안 하는 것도 걱정이 되고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임영욱]
환기는 필수적으로 무조건 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환기를 해야 될 이유는 실내의 상태가 실외의 상태보다 나빠졌기 때문에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지금 현재 미세먼지주의보에서 40~50 PM2.5라는 농도가 발생이 되지만 실내에서 굽거나 튀기거나 하는 요리들을 하면 그보다 수십 배, 수백 배의 농도들이 발생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실내농도를 더 높이는 일들을 했을 때는 무조건적인 환기가 필요하겠고요.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실내는 미세먼지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같은 것들 건축자재나 가구, 특히 대리석과 같은 데서는 라돈과 같은 발암물질도 발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가스상 물질들을 낮출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환기라는 것들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일들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생활 속에서 환기를 하는 일들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생각을 하셔야 되고요. 하나만 기억해놓으시면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크면 환기 시간은 짧게 가져가셔도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실내를 많이 데워놔서 밖이 추우면 짧은 시간만 환기를 하셔도 되지 정부에서 발표한 것처럼 30분 동안 꼭 해야 된다고 그래서 30분을 창문을 열어놓고 이런 일을 하실 필요는 없고요. 또 한 가지 기억해놓으실 필요는 창문의 한쪽만 여시면 공기는 그 일부만 대류가 일어나기 때문에 창문과 문과 같은 것들을 열어서 바람길이라는 것들이 형성될 수 있게 양쪽을 다 열어놓으시는 일들을 꼭 기억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요즘에 미세먼지 너무 많아서 굉장히 궁금했던 내용이었는데 아주 명쾌하게 해결을 해 주셨습니다. 환기는 꼭 해라라고 교수님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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