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팀이냐 신당 창당이냐" 이재명·이낙연 오늘 전격 회동

김나경 2023. 12.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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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단독 면담에 돌입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 여부'가 이날 발표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표가 통합 비대위로 체제 전환을 수용할 시 '민주당 원팀'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오전 9시57분께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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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에서 중요한 건 국민 눈높이"
'신당 창당' 시사한 이낙연, 통합 비대위 요구
이재명, 통합 비대위 수용시 '민주당 원팀'
합의 안 되면 민주당 '명-낙' 분열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오른쪽)가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오른쪽)가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1.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단독 면담에 돌입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 여부'가 이날 발표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표가 통합 비대위로 체제 전환을 수용할 시 '민주당 원팀'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오전 9시57분께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명·낙 단독 회동은 지난 7월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누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을 국민의 눈높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원팀으로 통합이냐 신당 창당에 따른 분열이냐 기로에 서 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대표 사퇴 △통합 비대위로 전환을 요구했다.

이를 이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 신당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든 우리가 통합의 기조 위에서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집이라도 찾아가서 뵐까 했다"며 "한번 만나서 서로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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