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지하철역 ‘게릴라콘서트’…콘서트 열리는 5곳 어디?

‘한바탕 서울 soul 쇼’…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단 1시간

30일 오후 4시 단 1시간 동안 서울 지하철역 5곳에서 역대급 게릴라콘서트 ‘한바탕 서울 Soul쇼’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올 한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뛴 시민들이 일부러 공연장을 찾지 않고도 오고 가며 가까운 지하철역사 안에서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흥겨운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공연 외에도 시민들이 지향하는 서울의 도시 이미지를 함께 그려보고 소통하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서울은’ 이라는 현장 키워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공연 현장을 찾는 시민들은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관심 있는 해외 거주 외국인을 위해서 시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가장 소울(soul) 넘치는 언니들 ‘골든걸스’=5호선 광화문역 1·8번 출구 세종문화회관 방향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를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골든걸스’의 소울이(soul)이 광화문역에서 울려 퍼진다.

골든걸스의 힙한 맏언니 ‘인순이’, 댄싱디바 ‘박미경’, 폭발적인 가창력의 ‘신효범’이 광화문역에서 골든걸스의 대표곡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부문 은메달리스트 ‘홍텐’(Hong10)=2호선 선릉역 2·3번 출구에서는 세계 최고 브레이킹 배틀 대회인 2023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의 정상에 오른 뒤 항저우 아세안게임 브레이킹 부문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홍텐이 선릉역에서 열정의 퍼포먼스를 선물한다.

홍텐은 화려한 디제잉에 맞춰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형식의 베틀로 연말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군다. 키즈배틀(B1ＸYomi Park)부터 B-걸 배틀(StarryＸRawberry), 홍텐과 비보이 킬(KILL)의 레전드 배틀까지. 오는 30일 세계적인 브레이킹 댄서들의 댄스 향연을 선릉역에서 디제잉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역주행의 아이콘, 걸 그룹 ‘하이키’(H1-KEY)=경의중앙·수인분당·2호선·5호선이 지나는 왕십리역 5번 출구에서는 걸그룹 하이키가 음원 차트를 들썩이게 한 역주행 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를 공연한다.

◇이날치Ｘ콜라보 댄스크루 ‘앰비규어스’=2호선·4호선 사당역 7·8번 출구에서는 ‘범 내려온다’의 이날치와 함께 전 국민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퓨전팝 댄스의 대표주자인 앰비규어스가 흥을 돋운다.

◇ K-팝 랜덤플레이, 195만 유튜버 ‘고퇴경’=2호선·4호선·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호선 예술무대에서는 랜덤플레이로 유명한 약사, 크리에이터 고퇴경이 랜덤플레이 댄스로 사당역을 흔든다.

유튜브 채널 ‘퇴경아 약먹자’로 구독자 19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고퇴경은 K-팝 덕후로 시작해 랜덤플레이 댄스로 국내외 구독자를 매료시켰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