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끼리 성관계 동의서 써라”…한 회사의 수상한 비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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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인용품 회사의 회장이 변태적인 악행을 해오고 있으며, 직원들에 성관계를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동료들이 말한 회장의 만행을 보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직원과의 성관계 영상 촬영한 걸 제게 보낸 적이 있다" "워크숍이라며 남·여 직원 가리지 않고 성행위 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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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 만행을 접한 제작진은 “많이 놀랐다. 성인용품회사의 비서로 취업을 하게 됐는데, 회장님이 자꾸 이상한, 성적인 행동을 시킨다고 하는 것이었다. 1대 1도 아니고 회사 전체가 집단으로 그런 (성적인)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장의 비서로 재직했다는 피해자 A씨는 “인터넷에서 구인 광고를 올리는 사이트에서 보고 입사를 했다”며 “입사하고 일주일 정도 됐을 때 사택 관리를 시켰다. 필요한 물품이랑 이런 걸 사야 하는데 이사를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제가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사를 도운 A씨가 집에 가려고 하자 회장이 갑자기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하고 싶다. 어차피 (직원들) 다 나랑 (성관계) 해야 돼”라며 “넌 원래 그런 애야. 싼 여자”라고 말했다고. 또 “비정상적인 관계를 시켰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남자 직원이랑 해라. 성관계할 때 누가 자기를 쳐다봐 주거나 남이 하는 걸 자기가 보거나 그런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그게 왜 성인용품 회사에서 필요한 질문인지를 전혀 모르겠더라.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왜 하는지 몰라서 계속 회피했다”며 “그런데 제 대답을 들을때까지 노골적으로 반복해서 질문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워크샵에 가서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이 사람에게는 워크숍이 가장 이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워크숍에 굉장히 꽂혀있더라”며 “막상 면접장에 가보니까 이게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서 이뤄졌던 집단 성행위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근무 시간에도 이어졌다. 회장은 직원들에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사유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서도 쓰게 했다.
이와 관련해 회장은 “본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렇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며 “계약서를 왜 적었냐면 자꾸 뒤에서 서로 개인적으로 (성관계) 하게 되면 회사에 문제가 생길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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