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항소 기각… 2월15일까지 구금 확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당했다.
29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법원 웹사이트 성명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도형의 변호인이 제기한 구금 연장을 확정했다.
항소법원의 결정에 따라 권도형은 내년 2월15일까지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로 송환 절차를 기다리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법원 웹사이트 성명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도형의 변호인이 제기한 구금 연장을 확정했다.
법원은 "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의 구금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피고인이 석방될 경우 도주할 것이라는 정황이 있다는 게 기각 이유다.
아울러 권도형이 아직 범죄인 인도 요청국 중 어느 국가에도 인도되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항소법원의 결정에 따라 권도형은 내년 2월15일까지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로 송환 절차를 기다리게 된다.
한국과 미국은 몬테네그로 측에 권도형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지난달 24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법적 요건이 갖춰졌다며 권도형의 신병 인도를 승인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권씨는 지난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범죄인 인도 승인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건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재심리하게 됐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신병 이송 결정을 유지한다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권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송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로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권씨는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세르비아에 숨어 지냈다. 그러다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해외 도피 11개월 만에 검거됐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세 받아도 '마이너스 수익률'… 건물주도 줄줄이 경매 - 머니S
- [르포] "BTS 고향에 와서 행복해요"… 전세계 '아미'로 들썩인 여의도 - 머니S
- 장남 공개한 정용진, 이번엔 경쟁사 현대백화점서 '플렉스' - 머니S
- [고속도로 교통상황] 해맞이객 차량에 대설까지… 서울-강릉 3시간 반 - 머니S
- 하나카드, 여행특화 '트래블로그' 환전액 1조 돌파 - 머니S
- [르포] 강남 최고 입지 '원베일리 상가' 고분양가에 공실 폭탄 - 머니S
- 4만원→2만원대 소고기 금세 동났다… '마감 할인' 열광 이유 - 머니S
- "이렇게 더럽다고?"… 승무원들이 꼽은 기내 화장실보다 더러운 곳 - 머니S
- 4% 예금 사라졌는데… 6개월 vs 1년 만기 두고 복잡해진 셈법 - 머니S
- 대법원도 '왕릉 뷰 아파트' 건설업체 손들어줬다… 후속 재판 결과는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