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관련 학부모 글 올린 교사, 명예훼손 조사 받아

송용환 기자 2023. 12. 30.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이초 교사의 사망사건(연필사건)에 관련된 학부모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현직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3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현직교사 A씨를 지난 28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지난 7월 서이초 교사의 극단선택 이후 한 학부모에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검찰 송치 여부 판단 중”
7월21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의 추모공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3.7.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안산=뉴스1) 송용환 기자 = 서울 서이초 교사의 사망사건(연필사건)에 관련된 학부모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현직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3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현직교사 A씨를 지난 28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지난 7월 서이초 교사의 극단선택 이후 한 학부모에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가해자로 지목됐던 해당 학부모는 지난 9월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누리꾼 20여명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A씨의 경우 안산이 거주지여서 단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현재 밝힐 수 없다. 검찰 송치 여부는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연필사건은 지난 7월12일 서이초 1학년 학생이 자기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는 학생을 막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은 일을 말한다. 숨진 교사와 학부모들은 연필 사건과 관련해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가 교사에게 갑질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교사는 연필사건 발생 엿새 뒤인 7월18일 교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