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황의조…2023년 고개 숙인 스포츠 스타들
[앵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으로 대중의 실망을 산 스포츠 스타들도 있습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는 재혼 상대의 사기 행각에 공범 의혹을 받고 있고,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선수 황의조는 국가대표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지난 10월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재혼 상대라고 밝힌 전청조 씨의 사기 행각이 속속 드러나며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결국 전 씨는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됐고, 공범으로 입건 된 남현희 역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지난달 8일)> "(억울한 점 있으세요? 사기 공범 아니라는 입장 그대로이십니까? 전청조 씨가 학부모들한테 접근한 거 알고 계셨어요?) …."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노리치 시티에서 뛰는 황의조는 불법 촬영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불거진 뒤에도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선 황의조.
미온적 대응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축구협회는 피의자 신분 전환 열흘 만에 황의조를 국가대표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윤남 /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장(지난달 28일)> "황의조 선수를 사실관계에 대한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황의조 측은 자신도 사생활 영상 유포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혐의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 논란까지 일으키며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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