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새해 경제정책 밑그림 나온다

신호경 2023. 12.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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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1월 1∼5일)에는 정부 경제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자금 운용·조달 현황과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도 공개된다.

이와 관련,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정책방향을 다음주 발표하겠다"면서 ▲ 민생경제 회복 ▲ 잠재리스크 관리 ▲ 역동경제 구현 ▲ 미래세대 정책 강화 등 4대 중점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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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방향 발표…자금순환 통계·서민금융 활성화 방안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새해 첫 주(1월 1∼5일)에는 정부 경제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자금 운용·조달 현황과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도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 중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12월 중·하순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지만, 이번에는 '부총리 교체'와 맞물려 일정이 미뤄졌다.

첫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9 hkmpooh@yna.co.kr

고물가와 고금리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어떤 정책 처방전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정책방향을 다음주 발표하겠다"면서 ▲ 민생경제 회복 ▲ 잠재리스크 관리 ▲ 역동경제 구현 ▲ 미래세대 정책 강화 등 4대 중점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4일 '3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공개한다.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이 2분기에 자금을 어떻게 얼마나 조달하고 어디에 운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2분기의 경우 소득 증가세는 주춤한 가운데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가계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이 주식·예금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4조3천억원이나 줄었다.

자금 운용을 부문별로 나눠보면, 가계의 국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1년 사이 24조6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24조원 이상 급감했다. 주식이나 펀드에서 돈을 뺐다는 뜻이다.

예금 등 금융기관 예치금(28조2천억원)과 보험·연금 준비금(3조3천억원)도 약 11조원, 10조원씩 감소했다.

기업과 정부의 경우 각 투자 부진과 지출 감소의 영향으로 끌어 쓴 자금규모(순자금 조달액)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3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5일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서민들이 고금리 장기화로 돈을 더 빌리기 어려워진 가운데 이들의 급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고 비대면 복합 상담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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