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한유라에 대한 속내 “꿈 잃고 이름 잃고 쌍둥이 육아, 미안해”(버킷리스트)

이슬기 2023. 12.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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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12월 29일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의 '은영이랑 밥 먹자' 콘텐츠에는 방송인 정형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런가 하면 정형돈은 "문득 아내를 보면 '연애시절 만났던 아내가 이젠 아이만 키우고... 원하는 꿈이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직도 일을 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걸보면 너무 속상할 것 같더라. 그런 모습을 보니까 너무 미안하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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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12월 29일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의 '은영이랑 밥 먹자' 콘텐츠에는 방송인 정형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왜 쉽지 않아지는 거지? 신혼 때는 안 그랬는데 이제 눈을 마주치면 위험하니까 선글라스를 끼고 다녀야 하나"라는 고민을 전했다.

결혼 14년 차인 그는 "언제부턴가 '사랑해'라는 말이 '고마워' '미안해'로 바뀌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사랑을 연애할 때 느끼는 너무 좋은 감정이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다. 고마움과 미안함도 부부간 사랑의 감정의 일종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진짜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정형돈은 "문득 아내를 보면 '연애시절 만났던 아내가 이젠 아이만 키우고... 원하는 꿈이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직도 일을 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걸보면 너무 속상할 것 같더라. 그런 모습을 보니까 너무 미안하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느덧 한유라는 없고 엄마라는 이름으로만 살고 있더라. 얼마나 큰 희생인가. 엄마라는 지위를 사회적으로 많이 인정을 안 해주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은영이 "어떤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집에서 애 키우는 게 뭐가 힘드냐'라고 할 수도 있다"고 하자 정형돈은 "그럼 자기가 키워 보라고 해라"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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