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15년 묵은 동상면 밤목마을-휴양림 진입로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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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동상면의 진입로를 둘러싼 업체와 주민 갈등이 15년만에 봉합국면에 접어들었다.
완주군은 보물산 자연휴양림, 밤목마을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강현민 보물산 자연휴양림 대표, 동상면 밤목마을 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밤목마을 주민은 보물산 자연휴양림 안에 있어 마을을 오가려면 휴양림을 지나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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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 동상면의 진입로를 둘러싼 업체와 주민 갈등이 15년만에 봉합국면에 접어들었다.
완주군은 보물산 자연휴양림, 밤목마을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강현민 보물산 자연휴양림 대표, 동상면 밤목마을 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갈등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밤목마을 주민은 보물산 자연휴양림 안에 있어 마을을 오가려면 휴양림을 지나가야 했다. 또 밤목마을로 이사를 온 주민은 집을 짓거나 마을 진입로를 지날 때 휴양림의 허가를 얻었다.
이후 불편을 느낀 주민들은 완주군에 민원을 제기 했고, 휴양림 소유자와의 갈등으로도 번졌다. 통행로 이용을 놓고 서로 민원을 제기해 빚어진 갈등은 15년 넘게 이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희태 군수는 그간 양측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상생안을 도출, 묶은 갈등을 봉합하는 결과를 낳았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휴양림 내 생태계와 자연환경 보전을 통한 지역 명소화 △밤목마을 진입로 사용으로 주민이동권 확보 △문화교류 등 협력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 이다.
유희태 군수는 "휴양림과 주민들이 서로 양보하며 대승적인 판단을 내려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물산 자연휴량림과 밤목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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