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집에서…고물가 부담에 회식·외식 줄어
[앵커]
송년 모임도, 돈 나갈 곳도 많은 연말입니다.
직장에서는 회식이 줄고, 가정에서는 외식이 줄고 있는데요.
대신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밀키트나 델리제품이 인기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바쁜 연말.
직장 회식은 전보다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조경미 / 서울 종로구> "더 좋은 데서 하면 돈이 많이 나가잖아요, 10만원 가까이. 근데 굉장히 저렴하게 하더라고요. 형편이 어렵다고. 예전에 비해서 4분의 1 정도."
<유지니 / 서울 도봉구> "공식적으로 있는 송년회보다는 친한 사람들끼리 소모임… 옛날 같으면 비싼 회를 먹었다면 이번 연도부터는 저렴한 전골을 먹는다든지…."
지난달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올랐습니다.
자장면과 냉면, 비빔밥도 지난해보다 외식 가격이 7% 넘게 뛰었습니다.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밀키트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늘었고, 다른 마트에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튀김류 매출이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이영숙 / 서울 용산구> "시키는 게 돈 많이 들어가고, 먹을 것도 없이 비싸기만 하고. 동네 분들도 외식 많이 안 나가더라고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외식 대신 간단한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고물가 #회식 #송년회 #홈파티 #델리제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연녀 살인하고 시신 훼손한 육군 장교는 38살 양광준
- "20배 수익"…62만 유튜버가 3천억 코인 사기
- 편의점에 낫 들고 들어간 30대…"교도소 가고 싶어서"
- 술 취해 시속 159㎞로 질주…포르쉐 운전자에 징역 6년
- 음주운전 혐의 '장군의 아들'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불법추심 근절 검경 총력전
-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혐의 인정…15일 검찰 송치
- 금은방서 금품 빼앗아 달아난 30대 검거…사전답사도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재판서 혐의 인정…심신상실 주장
- 독도함 갑판서 하늘로…날개 단 무인기 첫 전투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