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체 파티 논란’ 러시아 방송인 결국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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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와중에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는 '반나체 파티'를 열어 논란을 빚은 러시아 방송인이 결국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지방법원은 이 파티를 주선한 러시아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아나스타시야 이블리바에게 공공질서를 어긴 점이 인정된다며 10만루블, 우리 돈 약 14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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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와중에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는 ‘반나체 파티’를 열어 논란을 빚은 러시아 방송인이 결국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지방법원은 이 파티를 주선한 러시아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아나스타시야 이블리바에게 공공질서를 어긴 점이 인정된다며 10만루블, 우리 돈 약 14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블리바는 지난 20일 모스크바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인기 가수 키르코로프와 래퍼 바시오 등 유명 인사들이 속옷만 입고 즐기는 파티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친정부 블로거와 정치인 등은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유명인들이 이런 파티를 할 수 있냐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파티에 참석했다가 풍기 문란 혐의로 체포된 래퍼 바시오는 15일간의 구금에 처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인 가수 롤리타 밀리야브스카야는 공연이 취소됐고 TV 방송에도 못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민 22명은 ‘도덕적 피해’를 들어 파티 주최자가 우크라이나전 참전자 후원단체에 10억 루블, 우리 돈 약 143억원을 기부할 것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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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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