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새내기] 가용 인원 확보 중인 조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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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차기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선대는 지난 시즌 전패(0승14패) 수모를 당하며 최하위로 대학리그를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순위표 맨 아래에 위치한 조선대는 올해 역시 가용 인원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석민준의 팀 동료 진재한도 조선대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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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차기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학농구도 마찬가지. 해마다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하는 만큼 시즌 준비에 앞서 각 팀의 신입생 합격자 현황에 시선이 쏠린다.
어떤 선수가 어느 대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 학교의 표정이 달라질 정도로 전력 보강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많은 아마농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2024년도 신입생 리쿠르팅 결과를 공개한다.
첫 번째 시간은 조선대다.
조선대는 지난 시즌 전패(0승14패) 수모를 당하며 최하위로 대학리그를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순위표 맨 아래에 위치한 조선대는 올해 역시 가용 인원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대 합격자 명단
석민준(180cm, G)/김윤호(185cm, G)
유윤상(187cm, F)/진재한(197cm, F)/이경민(193cm, C)
지난해 팀 창단 이래 역대 최다인 9명을 선발한 조선대는 올해 역시 가용 인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스카우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작년에 비하면 현재까지 리쿠르트는 썩 만족스럽지 않다.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 중 일부가 타 학교로 진학하며 빈자리가 생겼기 때문.
강양현 감독은 추후 충원의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현 시점에서 조선대는 5명의 루키가 새롭게 합류했다.
그 면면들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가드진에는 동아고의 김윤호와 마산고의 석민준이 조선대의 새 식구가 됐다.
김윤호는 2023년 팀의 전반적인 득점을 책임진 자원으로 외곽슛과 속공 등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팀 전력이 약한 탓에 큰 주목을 받진 못했으나,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험치를 쌓았다. 코트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경기 운영 능력도 가다듬었다. 다만, 가드로서 패싱력과 스피드에 약점을 보유해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따라 대학 무대서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산고 출신의 석민준은 패스 센스가 뛰어난 포인트가드. 재간 있는 플레이와 탁월한 패스워크로 동료들을 살려주는 능력이 일품이다. 수비 에너지 레벨 역시 준수해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공격에서 부족한 마무리 능력을 향상시킨다면 조선대의 차세대 야전사령관 후보로 손색이 없다.
석민준의 팀 동료 진재한도 조선대 유니폼을 입는다. 진재한은 2m에 육박하는 신장에 준수한 슈팅력을 자랑하는 장신 포워드로 허리 라인의 높이를 올려줄 수 있는 카드다. 외곽슛에 의존된 공격 빈도와 리바운드 적극성을 끌어올린다면 조선대에서도 충분히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다.
제물포고의 유윤상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윤상은 고교 시절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매 경기 꾸준한 기록을 남긴 포워드다. 특히, 슈터로서 외곽 플레이에 장점을 지녔다. 3점 라인 밖에서 폭발력을 갖추고 있어 출전 시간만 보장된다면 언제든지 한 방을 터트려줄 수 있는 선수다.
이밖에도 계성고 졸업 예정인 언더사이즈 빅맨 이경민은 조선대의 골밑 무게감을 더해줄 선수다. 투박하지만, 매 경기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묵묵함을 과시했던 것처럼 든든하게 골밑을 지킨다면 조선대의 듬직한 골밑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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