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 日서 성공적 글로벌 데뷔…뉴진스와 K팝 아이돌 대통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골든걸스가 베루나돔을 꽉 채우며 글로벌 데뷔를 이뤄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도전을 시작한 평균 연령 59세 신인 걸그룹 골든걸스가 보여준 기적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연출 양혁 작가 최문경) 8회는 '골든걸스'의 글로벌 데뷔기가 그려졌다. '골든걸스'는 박진영과 함께 완벽한 글로벌 데뷔 무대를 위해 연습에 매진했고, 박진영은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동작과 스펀지 같은 습득력에 "'골든걸스' 댄스그룹 다 됐어"라며 골든걸스의 성장에 감탄했다. 이에 '트버지'(트와이스 아버지)에서 '골버지'(골든걸스 아버지)로 입가에 미소가 만개한 박진영의 해맑은 모습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골든걸스는 무릎 보호대, 홍삼 등 건강 아이템으로 가득한 짐 싸기는 물론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공항 패션을 뽐내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항 도착과 동시에 체리 꼭지, 토끼 포즈 등 다양한 아이돌 포즈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대세 걸그룹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일본에 도착한 골든걸스는 베루나돔부터 점검했다. 박미경은 대규모 무대에 "이거 꿈 아니지?"라는 소감을 밝혔고, 인순이는 "원 없이 노래하고 싶다"라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준비를 마친 골든걸스는 포토월에서 선배 아이돌 샤이니와 스트레이 키즈를 만났다. 데뷔 14일차 막내 골든걸스는 샤이니와 스트레이 키즈를 향해 군기가 바짝 든 단체 인사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대세 걸그룹 뉴진스와 만나 아이돌로서 겪는 고충과 핫 아이템을 공유하며 대세 대통합을 이뤄냈다. 평소 부끄러움이 많았던 골든걸스 막내 57세 이은미는 뉴진스 막내 15살 혜인과 취향까지 비슷해 '케미' 발산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새로운 유닛 '막내즈'를 결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혜인은 "골든걸스니까 반짝이는 느낌으로"라며 후배 골든걸스만을 위한 시그니처 포즈를 선물하는 등 현역 아이돌과 대세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마침내 다가온 글로벌 데뷔 당일, 만석 베루나돔의 환호와 함성에 박진영은 "이게 K-팝이고, 그 한가운데에 골든걸스가 들어왔어"라며 골든걸스의 첫 글로벌 입성에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서 "3만5000명 중 골든걸스 팬은 없어요, 여기서 우리가 딱 1000명만 팬으로 만들자"라며 골든걸스의 사기를 돋우었다. 이에 신효범은 "떨림과 긴장을 느낄 새 없었다. 사실 글로벌로 가는 무대가 처음이라 잘 모른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고, 인순이는 "우리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지만 음악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믿고 하자"라며 각오와 의지를 다진 뒤 무대에 올랐다.
이후 대망의 글로벌 데뷔 무대에 오른 골든걸스는 쏟아지는 환호와 함성을 온몸으로 받으며 신인 디바의 빛나는 아우라를 발산했다. 개별 솔로 곡부터 첫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 그리고 박진영과 함께 한 '피버'까지 레전드를 경신하며 글로벌을 홀렸다. 데뷔 무대를 성공리에 끝낸 박진영과 골든걸스는 함께 포옹하며 글로벌 데뷔에 대한 감격을 나눴다. "우리 잘 놀았다"라며 후련한 마음을 드러낸 인순이에게 신효범은 "수고했어"라고 격려하며 돈독한 팀워크도 다졌다. 박진영은 골든걸스에게 "(이번 공연에서) 제일 중요한 의미는 글로벌에 골든걸스의 존재를 알렸다는 점"이라며 "우리 목적은 충분히 이룬 거야. 더 바랄 게 없어"라고 말해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한편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의 디바 데뷔 프로젝트. 총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지난 29일 방송된 8회의 시청률은 수도권 3.6%, 전국 3.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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