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항상 어렵다

서울문화사 2023. 12. 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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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새로운 전기차 EX30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티 존 메이어에게 물었다. 볼보처럼 상냥하면서도 자신만만했던 그의 말.

테마

인테리어 디자인 테마는 크기와 공간 개념에서 시작합니다. 전동화 덕에 더 유연하게 공간을 키울 수 있어요. 보통 차와 같은 크기이면서도 내부 공간을 키웁니다. 배터리를 쓰고 드라이브 샤프트를 없애 바닥이 평평하니까요. 내부 테마는 중앙 집중화입니다. 터치스크린은 물론 글러브 박스도 가운데 있습니다. 전동화 덕에 중앙 집중화 구조가 가능해져 터치스크린 아래를 글러브 박스로 쓸 수 있었습니다. 글러브 박스를 중앙에 두면 조수석 공간에도 도움이 되죠. 창문 스위치도 가운데로 이동했습니다. 그만큼 문의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바

내장재

미래

EX30에는 새로운 사운드바도 있습니다.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과 홈 시어터에서 멋진 사운드바를 보았고, 그 모든 걸 유닛 하나에 담기로 했죠. 정면에 사운드바를 둔 덕에 도어에 두던 스피커를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도어 트림의 부품과 배선을 제거한 만큼 실내 공간이 넓어지겠죠.

미스트 룸의 시트 소재는 울 혼방입니다. 수트 위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양털은 추울 때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자연 소재입니다. 그래서 아주 가벼우면서도 튼튼해요. 이런 소재 역시 볼보의 혁신입니다.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재활용 소재는 마냥 저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혁신을 하려 했습니다. 전통에서 벗어나는 건 혁신이고 혁신은 항상 어렵습니다. 새로운 것이니까요.

우리는 이렇게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비용을 절약하거나 뭔가를 뺀 것이 아닙니다. 다르게, 더 똑똑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부품을 줄이고 재료를 줄여 고객에게 더 넓고 쓸모 있는 공간을 제공한 거니까요.

Editor : 박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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