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3연임' 논란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12.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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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특별히 거취 표명을 하지 않는 가운데 3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은 특히 외풍을 막기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도입한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를 이용해 자신의 3연임을 위한 포석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 회장 연임을 우선 심사하는 이른바 '셀프 연임제'를 폐지하고, 후추위를 통해 회장 후보군을 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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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사실상 셀프 추진"…포스코 최정우 회장 '3연임' 논란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특별히 거취 표명을 하지 않는 가운데 3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은 특히 외풍을 막기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도입한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를 이용해 자신의 3연임을 위한 포석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 회장 연임을 우선 심사하는 이른바 '셀프 연임제'를 폐지하고, 후추위를 통해 회장 후보군을 선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후추위가 오히려 '보여주기식 공정성'에 가깝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반도체 0% vs 모바일 50%"…삼성전자, 성과급 양극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성과급으로 연봉의 최대 50%를 받을 수 있는 초과이익성과급(OPI)에서 부서별로 희비가 갈렸다.
올해 심각한 적자를 보인 반도체 부문은 전 사업부서가 성과급 0%인 반면, 갤럭시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모바일 사업부는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39~43%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반면 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10~12% 수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호실적을 보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46~49%의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받았다.
내년 전기차 보조금 대폭 축소…완성차업계 대응은?
국회가 환경부의 내년도 전기차(버스 및 화물차, 이륜차 포함) 보급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1조734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당 평균 500만원 정도였던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내년에는 400만원으로 100만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보조금이 줄면 전기차 실구매 가격이 올라 판매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신형 전기차를 더 다양하게 출시해 제품군을 넓히고, 동시에 가격은 낮춰 난관을 돌파할 방침이다.
기업 3곳 중 2곳, 올해 목표 영업익 미달…"해 넘겨도 암울"
국내 제조기업 3곳 중 2곳은 올해 목표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가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부정적 전망 속 수출과 내수 기업 간,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156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망치(84)보다 1포인트 하락한 '83'으로 집계돼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 기업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내수기업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화장품, 조선만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한국앤컴퍼니 "MBK 공개매수 전 선행매매 의혹 조사" 요청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에 실패한 가운데 한국앤컴퍼니가 금융당국에 선행매매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MBK 파트너스는 지난 5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형인 조현식 고문 등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주당 2만원에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까지 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공개매수 시한인 지난 24일까지 최소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공개매수를 포기한 바 있다.
반도체 3사, 내년 HBM 물량 벌써 '완판'…경쟁 '가열'
반도체 업체들이 내년에 생산 예정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물량이 모두 사전 완판돼, 내년에도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가 주도하는 성장을 보일 조짐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3의 내년 HBM 생산 물량 판매는 모두 끝났다. 이는 AI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 부품인 HBM을 비축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입도선매'식 확보 경쟁을 벌인 결과다. 엔비디아는 AMD, 인텔, 퀄컴 등 후발주자 등장으로 HBM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렵게 되자, 반도체 업체들에 수억달러에 달하는 선수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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