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인도로 '마약 드론' 운반… "계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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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서 마약과 무기를 운반하는 드론이 계속 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 보안당국은 북부 펀자브주 근처 국경서 날아오는 드론을 단속 중이라고 밝혔다.
펀자브주 아타리에 사는 니르말 싱 전 육군 장교는 "드론이 집 근처에서 반짝이는 것 봤고 우리는 매우 두렵다"며 "무기나 폭발물을 보내기 시작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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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헤로인 추정…콜라병에 담겨져 운반
보안당국 "드론의 안보 위협 억제할 것"
[서울=뉴시스]정혜승 인턴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서 마약과 무기를 운반하는 드론이 계속 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 보안당국은 북부 펀자브주 근처 국경서 날아오는 드론을 단속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올해 파키스탄 쪽에서 날아온 드론 90대를 격추했으며 이는 사상 최다 기록이다.
대부분의 드론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아편·헤로인을 운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은 작은 주머니나 콜라병에 담겨져 있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일부 드론은 권총이나 돌격소총과 같은 무기도 실었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네 차례나 전쟁을 치렀던 두 국가의 적대감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상황은 심각한 안보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아툴 풀젤레 국경보안군(BSF) 조사관은 “드론이 마약 외에 무기도 운반하기에 피해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과 인도 간의 마약 밀수는 수십 년 동안 지속돼왔다. 그동안 낙타, 비둘기, 지하 파이프 등 다양한 경로로 밀수가 이뤄졌는데 2019년 이후 드론이 ‘주요 수법’이 됐다고 BSF 관계자는 전했다.
풀젤레는 “공중을 장악하는 것은 새로운 영역”이라며 “내년까지 드론의 위협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자브주 지역 주민에게도 드론은 큰 골칫거리가 됐다. 펀자브주 아타리에 사는 니르말 싱 전 육군 장교는 “드론이 집 근처에서 반짝이는 것 봤고 우리는 매우 두렵다”며 “무기나 폭발물을 보내기 시작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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