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취업률 78%…울산·부산·경남·제주 전문대학 1위

12월 건강보험직장가입자 41.8% 월 초임임금 300만원 ↑

[울산=뉴시스] 울산과학대학교, 2022년 취업률 졸업생 1000명 이상 울산·부산·경남·제주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로 나타났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가 2022년 취업률 78.7%를 기록해 졸업생 1000명 이상의 울산·부산·경남·제주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2.9%보다 5.8%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30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2022년 2월과 2021년 8월 졸업자 55만 8039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현황, 취업 준비기간, 급여 수준 등 7개 항목의 취업 상세 정보를 조사한 결과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병무청,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4개 기관의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조사가 진행됐다.

울산과학대는 2022년 졸업생 2008명 중 취업대상자가 1781명이며, 이중 1401명이 취업해 취업률 78.7%로 울산·부산·경남·제주의 21개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4.8%보다 2.9%가 높다. 졸업생 1000명 이상의 중대형 대학에서는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동일 지역 전체에서도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앞선 3개 대학은 졸업생이 900명에 미달하는 소형 대학이다.

이번 조사의 '시도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을 보면 울산은 72.6%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인천(72.8%)에 이어 취업률 2위를 차지,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취업 강점을 확인시켰다.

울산과학대는 초임급여 지표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12월 건강보험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초임급여는 100만 원 미만, 100만 원~200만 원, 200만 원~300만 원, 300만 원~400만 원, 400만 원 이상 등 5개 구간에서 임금을 받는 졸업자 수가 공개됐다.

울산과학대는 12월 건강보험직장가입자 1343명 중 300만 원~400만 원에 29%(389명), 400만 원 이상에 12.8%(172명) 등 41.8%가 월 초임임금 300만 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구간에서 전국 전문대학이 20.6%를 기록한 것에 비해 울산과학대는 2배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울산과학대 이주영 학생취업처장은 "우리 대학은 산업수도 울산에 자리한 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기업 인재상에 맞는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개인 맞춤형 진로 설계 및 체계적인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 제공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2024년 1월 3일부터 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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