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을 노리는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후반기에는 고춧가루 부대가 되길"

박종호 2023. 12.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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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는 신한은행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를 만나 44-54로 패했다.

신한은행의 지난 시즌 팀 컬러는 ‘스몰볼’이었다. 김소니아(178cm, F)와 김진영(177cm, F), 구슬(180cm, F) 등 포워드진의 활발한 움직임과 외곽포로 높이의 약점을 상쇄했다. 김단비(180cm, F)의 공백에도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유다.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스볼 볼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비시즌에 높이를 강조했다. 김태연(187cm, C)과 변소정(180cm, F)에 집중했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변소정은 개막전에서 시즌 아웃을. 김태연은 허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다. 그 결과,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7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에서 BNK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 그러나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연패는 길어졌고 최근 6연패를 기록.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만나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 상대는 KB였다.

여전히 KB의 벽은 높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투지를 발휘해 끝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가려졌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지역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1쿼터 9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KB 역시 득점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상대의 코너를 집중 공략했다. 외곽 득점이 터졌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속으로 외곽 득점을 허용했다. 박지수에게도 10점을 헌납했다. 그렇게 26-28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3쿼터 총 득점은 6점뿐. 반대로 박지수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2-36이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신한은행은 여전히 박지수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4쿼터 초반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이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나오지 않았고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낸 신한은행이다. 선수들이 부상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있다. 휴식기 이후 변소정을 제외한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 또한, 브레이크 이전 경기력을 끌어올린 신한은행이다.

구나단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김)아름이하고 (김)태연이는 복귀 예정이다. 태연이가 오면 뒷선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된다. 아름이는 믿을 수 있는 슈터다. 두 선수와 함께 비시즌 준비한 것을 다시 맞춰야 한다”라며 후반기를 기대했다.

이어, “브레이크 기간에 특별한 것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로테이션을 다시 조정할 것이다. 그러면서 스몰볼 상황과 빅볼을 잘 이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신한은행 역시 반등할 수 있다. 그렇기에 구 감독은 “후반기 우리의 목표는 고춧가루 부대다. (웃음) 우리에게 패하면 타격이 더 클 것이다.

후반기에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는 신한은행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를 만나 44-54로 패했다.

신한은행의 지난 시즌 팀 컬러는 ‘스몰볼’이었다. 김소니아(178cm, F)와 김진영(177cm, F), 구슬(180cm, F) 등 포워드진의 활발한 움직임과 외곽포로 높이의 약점을 상쇄했다. 김단비(180cm, F)의 공백에도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유다.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스볼 볼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비시즌에 높이를 강조했다. 김태연(187cm, C)과 변소정(180cm, F)에 집중했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변소정은 개막전에서 시즌 아웃을. 김태연은 허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다. 그 결과,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7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에서 BNK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 그러나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연패는 길어졌고 최근 6연패를 기록.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만나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 상대는 KB였다.

여전히 KB의 벽은 높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투지를 발휘해 끝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가려졌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지역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1쿼터 9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KB 역시 득점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상대의 코너를 집중 공략했다. 외곽 득점이 터졌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속으로 외곽 득점을 허용했다. 박지수에게도 10점을 헌납했다. 그렇게 26-28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3쿼터 총 득점은 6점뿐. 반대로 박지수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2-36이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신한은행은 여전히 박지수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4쿼터 초반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이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나오지 않았고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낸 신한은행이다. 선수들이 부상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있다. 휴식기 이후 변소정을 제외한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 또한, 브레이크 이전 경기력을 끌어올린 신한은행이다.

구나단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김)아름이하고 (김)태연이는 복귀 예정이다. 태연이가 오면 뒷선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된다. 아름이는 믿을 수 있는 슈터다. 두 선수와 함께 비시즌 준비한 것을 다시 맞춰야 한다”라며 후반기를 기대했다.

이어, “브레이크 기간에 특별한 것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로테이션을 다시 조정할 것이다. 그러면서 스몰볼 상황과 빅볼을 잘 이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신한은행 역시 반등할 수 있다. 그렇기에 구 감독은 “후반기 우리의 목표는 고춧가루 부대다. (웃음) 우리에게 패하면 타격이 더 클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면서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 그게 우리의 남은 시즌의 계획이다”라며 고춧가루 부대를 자처했다.

과연 전반기에 2승 14패를 기록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신한은행이 후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부상자들이 돌아온다면, 전반기보다는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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