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스타 아내 전혜진 오열”..故이선균 사망→발인까지 보도한 외신[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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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외신이 해당 비보를 전한 것에 이어 고인의 발인도 보도하는 등 해외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들은 "고 이선균의 가족이 비공개 장례식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 이선균이 사망했을 때도 해외 외신들이 앞다퉈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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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외신이 해당 비보를 전한 것에 이어 고인의 발인도 보도하는 등 해외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들은 “고 이선균의 가족이 비공개 장례식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지난 금요일 고인의 가족은 가까운 동료들과 함께 그를 애도하고, 고인의 자택과 소속사, 장례식에 참혹하고 갑작스러운 방문을 중단하라고 호소햇다”며 “고인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 유명인들이 경찰 수사 중에 직면하는 ‘과도한 관심.. 사회적 압력과 비난’은 “파괴적인 수치심”으로 이어진다고 정신과 의사 피터 나종호가 BBC 뉴스아워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장례식장 밖에서는 팬들이 노란색 포스트잇을 붙였고 ‘추운 겨울, 어디를 가든 봄의 따스함 속에서 편히 쉬시기를’이라는 추모글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고 이선균의 죽음에 대해 엇갈리는 대중의 반응도 다뤘다. “누리꾼들은 ‘그가 마약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준 굴욕 때문에 죽은 거다”, ‘이 나라는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이 극히 약하다. 경솔하게 글을 쓰고 정확한 근거도 없이 유포한 사람들은 모두 반성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고인의 몰락에 동정적인 건 아니다. 유흥업소 실장 A씨와 함께 유흥업소에 있었고 A씨가 준 것을 가져갔다고 인정했기 때문에 완벽한 피해자로 간주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 마약 복용은 사회적 낙인이 된다. 심지어 일반 사람들도 마약을 복용했다는 이유로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연예인을 향한 비난은 더 크다. 이는 경력을 망치기에 충분하다. 보수적인 사회적 가치관이나 마약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한국은 예외적인 국가가 아니다”고 했다.
또 다른 해외 언론은 “고 이선균 아내 전혜진이 발인에서 슬픔에 잠겼다. 전혜진은 아들 한 명과 손을 잡고 다른 아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눈물을 흘렸다”며 “관을 운반하는 영구차를 따라 친구와 가족들의 행렬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고 이선균이 사망했을 때도 해외 외신들이 앞다퉈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선균의 사망 소식과 함께 “이선균은 주말 동안 경찰이 세 차례에 걸쳐 심문을 하는 등 불법 마약 복용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며 한국의 엄격한 마약법을 언급, “위반하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BBC 역시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음을 알리며 “마리화나 사용을 포함한 마약 범죄는 한국에서 심각한 범죄로 간주된다. 마리화나를 소비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선균은 영화 ‘기생충’에서 부유한 박씨 가문의 아버지 박동익 역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며 “‘기생충’은 2020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는 영어 이외의 언어로 제작된 영화로는 최초로 상을 받은 작품이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에서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고, 그는 48년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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