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승풍파랑의 자세로 난관 극복…현장은 항상 옳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3. 12. 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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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장관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현장과 소통하며 좋은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장관은 29일 신년사 인사말 자료를 통해 "우리 경제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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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장관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현장과 소통하며 좋은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장관은 29일 신년사 인사말 자료를 통해 "우리 경제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COVID-19)의 여파와 3(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은 불굴의 의지로 이를 극복해 왔다"며 "최근 세계적 경제권위지인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종합경제평가에서 우리나라가 OECD 35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는데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 도전정신이 이뤄낸 성과"리고 추켜세웠다.

이어 "중기부도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먼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기업인 여러분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 온전히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가업승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을 강화하고 기업가정신에 입각한 성공모델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란우산공제를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도 늘려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을 튼튼히 하는 것은 물론 폐업 부담을 완화해 손쉽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해 혁신과 창의력이 골목상권에 모여들고 자생적으로 상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미래 글로벌경쟁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진출기업 등 기존의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고 이렇게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마련해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혁신특구 적극 추진은 물론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통해 창업·벤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투자 유치와 협력에도 적극 나선다.

이런 차원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중소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현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은 항상 옳다','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며 혁신의 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 효과적인 정책으로 여러분의 도약의 길에 중기부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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