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안첼로티, 레알과 재계약→2026년 6월까지...브라질 사령탑은 무산

가동민 기자 2023. 12.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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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완료했다.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으나, 겨울 휴가를 떠나기 전에 모든 것이 합의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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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레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안첼로티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스페인 현지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재계약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완료했다.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으나, 겨울 휴가를 떠나기 전에 모든 것이 합의됐다”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의 기존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브라질 대표팀으로 향할 것으로 보였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6월부터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된다.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브라질의 감독이 될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과 계약을 존중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 감독 자리는 공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에 패배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브라질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결국 많은 비판을 받은 치치 감독이 사임했다. 이후 하몽 메네지스 감독 대행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브라질축구협회(CBF)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회장도 안첼로티 감독 부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드리게스 회장은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전까지 임시 감독으로 페르난두 디니스 감독을 결정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회장이 해임됐고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은 차기 감독을 다시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명장 중 명장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포함해 20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레알은 명성에 비해 아쉬웠다. 레알은 리그 2위, UCL 4강 진출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레알의 명성을 생각했을 때 안첼로티의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관을 피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주드 벨링엄이라는 대어를 품었고 안첼로티 감독은 벨리엄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맞춤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4-3-1-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벨링엄은 투톱 밑에 위치했다. 중원 싸움, 득점 가담 등 벨링엄은 맹활약했고 이번 시즌 레알은 순항 중이다. 레알은 현재 승점 45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UCL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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