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재계약에 숨겨진 '충격 비밀'…감독 아닌 다른 역할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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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64)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서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구단 감독으로서 챔피언스리그 2회, 클럽 월드컵 2회, 유럽 슈퍼컵 2회, 리그 1회, 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 1회 등 1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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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4)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서명했다. 계약서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구단 감독으로서 챔피언스리그 2회, 클럽 월드컵 2회, 유럽 슈퍼컵 2회, 리그 1회, 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 1회 등 1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부인할 수 없는 '명장'이다. 지도자 커리어 동안 레알을 비롯해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다수의 빅클럽을 지휘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는데, 그중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차례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레알 2기'다. 지난 2021년 부임해서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챔피언스리그, 유럽 슈퍼컵,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순항 중이다. 라리가에서 14승 3무 1패(승점 45)로 선두에 올라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올 시즌 박수받고 있는 건 다수의 부상자 속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다비드 알라바(31)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기도 했다. 악재 속에서도 지도력을 통해 극복하는 중이다.
당초 레알과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였고,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과 깊게 연결되기도 했다. 스페인 '코페'의 미구엘 앙헬 디아즈는 " 2023-24시즌은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을 지휘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2월 31일 이전에 답변을 원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돌연 재계약에 서명했다. 일각에서는 레알이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는데 당장 내년 여름은 힘들다고 판단, 우선 안첼로티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바라봤다. 마침 알론소 감독의 계약 기간도 2026년 6월까지다.
레알은 계속 알론소 감독을 노릴 예정이며, 일종의 '안전장치'도 넣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0일,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는데, 이 계약은 감독 또는 다른 역할도 가능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다양한 사건으로 인해 감독직을 계속하지 않더라도 다른 직책으로 클럽에 남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안첼로티 감독 체제로 가다가 새로운 감독을 데려올 수 있으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 레알이 '똑똑한'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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