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야마모토 이탈한 FA 시장, 남은 선발 최대어들 행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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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까지 이탈한 시장, 이제는 다음 선수들의 차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30일(한국시간) 선발투수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대어들의 상황을 짚었다.
지난해 여름 양키스를 떠난 뒤 입지가 크게 높아진 몽고메리는 남은 선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뜨겁게 달군 아시아 선수들이 행선지를 결정한 FA 시장은 연말을 맞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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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야마모토까지 이탈한 시장, 이제는 다음 선수들의 차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30일(한국시간) 선발투수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대어들의 상황을 짚었다.
'흉년'에 가까웠던 올겨울 FA 시장은 가장 뜨거웠던 이름들이 행선지 결정을 마쳤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로 향했고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포스팅으로 태평양을 건넌 야마모토는 선발 최대어였다. 야마모토 영입전에 15개 전후의 구단들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야마모토는 일찌감치 마음을 정해두고 있었고 다저스를 제외한 팀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제 선발 시장에 남아있는 최대어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다. MLB.com에 따르면 여러 팀들이 두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야마모토를 누구보다 원했던 뉴욕 메츠는 다시 소극적인 겨울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MLB.com과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메츠는 스넬과 몽고메리 영입전에 적극적이지 않다. 대신 이마나가 쇼타, 루카스 지올리토 등 더 '저렴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야마모토를 원했던 또 다른 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스넬, 몽고메리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스넬보다는 몽고메리 쪽으로 시선이 더 가는 흐름이다. MLB.com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LA 에인절스 등이 필라델피아와 마찬가지로 몽고메리에게 관심이 있다. 몽고메리의 '친정'인 뉴욕 양키스 역시 몽고메리와 재결합에 관심이 크다. 지난해 여름 양키스를 떠난 뒤 입지가 크게 높아진 몽고메리는 남은 선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통산 2번째 사이영상을 품에 안은 스넬은 몽고메리보다 덜 주목받고 있다. MLB.com은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스넬에게 적합한 선택지인 것으로 보이지만 에인절스가 샌프란시스코만큼 스넬을 원할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시장을 뜨겁게 달군 아시아 선수들이 행선지를 결정한 FA 시장은 연말을 맞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과연 남은 선수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자료사진=조던 몽고메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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