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전락 & 파랑새·언덕의 바리·그때 변홍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2018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된 작품.
매주 금요일 하땅세극장의 심야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소설의 무대화 작업을 탐색해온 양손프로젝트의 ‘전락’, ‘파랑새’ 두 편을 함께 무대에 올린다. ‘전락’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동명의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한 여성이 강물로 뛰어드는 것을 방관한 뒤 삶의 균열을 겪게 되는 고해 판사, 클라망스의 고백을 배우 손상규가 직접 연출까지 맡은 1인극으로 풀어낸다. ‘파랑새’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모리스 메테를링크의 대표작이다. 파랑새를 찾는 틸틸과 미틸의 모험을 배우 양조아, 양종욱 두 배우가 펼쳐 보인다. 박지혜 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사진 한 장 없는 독립운동가 ‘여자 폭탄범 안경신’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것은 한 여성독립운동가의 비극적 결말에 관한 이야기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기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전형적 서사도 아니다. 이승과 저승이 단절된 세계, 현실과 다름없는 세계 속의 무력한 주인공 이야기는 어떻게 신화가 될 수 있는지를 다룬다. 고연옥 작가의 희곡을 김정 연출이 무대화한다. 배우 김문희, 김정아, 최태용, 강세웅, 이래경, 이은미 등이 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1931년, 일제 강점기. 조선인 고녀(고용된 여자)인 변홍례가 철도회사 사장 사택에서 무참히 살해당했다. 그날의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진실을 숨기려는 자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2018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된 작품. 어단비 작가의 희곡을 윤시중 연출이 무대에 올린다. 배우 김예린, 유성곤, 고채한, 전예린, 박혜민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하땅세극장의 심야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잘못 책임지겠다"던 여에스더, 식약처 '부당광고' 지적에...
- “복귀 늦으면 안 되니까 돈 더 내” 군장병에 바가지 씌운 택시기사
- 멸균제품서 세균 발육 확인···즉석 캔·국 제품 회수
- 은밀한 부위에 ‘마약 담은 콘돔’ 넣고 입국...징역 12년
- 블랙핑크 멤버 전원, YG와 개별 활동 재계약 불발
- "독도가 분쟁지역이라니"...신원식 국방장관 고발당해
- '일가족 숨진 채 발견' 뒤 충격 반전 [그해 오늘]
- '조동연 혼외자 차영구 연루설' 제기 가세연…法 "3000만원 배상"
- '멋쟁이 부부' 정용진, 크리스마스 깔맞춤 신발[누구템]
- 중국도 코로나 변이 확산에 긴장…“우세 변종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