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K-디즈니 순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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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30일 "AI(인공지능)와 함께 미래로 가는 K-디즈니 순천을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노 시장은 "2023년 순천은 정원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고, 대한민국 전체가 순천에 열광했다"면서 "정원의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시 한번 동력 삼아 정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건너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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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30일 "AI(인공지능)와 함께 미래로 가는 K-디즈니 순천을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노 시장은 "2023년 순천은 정원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고, 대한민국 전체가 순천에 열광했다"면서 "정원의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시 한번 동력 삼아 정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건너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람회로 천만 소비군을 불러들였지만, 지방소멸 위기에서 우리 순천도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다"면서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것, 막힌 길을 뚫고 없던 길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 순천이 가장 잘하는 일"이라고 했다.
새해 시정목표로 그는 천만 소비군 유입으로 경제를 돌리는 도시,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를 제시했다.
또 순천만의 품격이 도심에도 펼쳐지는 도시, 소득 4만불 시대 걸맞은 명품 정주 도시를 조성해 K-디즈니 순천을 만들겠다는 도시발전 전략을 내놓았다.
그는 K-디즈니에 대해 "순천만·국가정원·도심으로 이어진 정원을 무대로, 애니메이션·퍼레이드·음악·축제 등을 갖춘 이른바 한국판 월트디즈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번의 박람회로 변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순천의 우수한 아날로그적 정원에 AI와 문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히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을 키워 새로운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정원과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애니메이션을 연계해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관련 프로덕션 기업, 청년 창업 기업 등이 들어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 중이다.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를 갖춘 지역 대학(순천대·청암대·제일대)과 연계해 청년 인재도 육성한다.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대규모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도 끌어낼 구상이다.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계획 그림도 그린다.
차 없는 전용 거리 등 자전거·보행자 중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여기에 정원을 연결해 자연스럽게 순천을 '차가 없는' 생태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순천만 갯벌에는 해양 생태계를 보존·체험하고 관광까지 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 정원을 만든다.
도시의 체질을 바꿔 생태가 중심이 되는 도시 모델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을 잇는 거대한 정원을 조성하는 '도시 정원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도시 구상을 인근 남해안 지자체와도 공유하고 확산시켜 남해안을 생태 벨트로 도약시킨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노 시장은 "인구, 정치, 돈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수도권의 짐을 나눠서 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남해안 벨트이고 중심에 순천, 여수, 광양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자체들과 연대해 남해안 벨트를 구축하는데 순천이 그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남해안 벨트는 수도권의 편리함을 기꺼이 버리고 찾아와 살고 싶은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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