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전력"

장덕종 2023. 12.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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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30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적극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행사 세부 계획 실행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남해안 거점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시립박물관 행정 절차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내년에 출범 예정인 여수문화재단 조직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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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만 르네상스, 남해안 거점도시 실현"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30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적극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행사 세부 계획 실행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박람회 주 행사장인 진모지구의 부지 평탄화 작업을 마무리 짓고, 부 행사장인 개도 간척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건설 등 박람회장 부지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남해안 거점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면 다섯 개 만(灣)의 특성에 맞는 핵심사업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에 발맞춰 발전전략을 세우고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매력적인 관광 자원과 즐길 거리로 가득한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정 시장은 화이트 바이오, 수소 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 신산업을 발굴·육성해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우리나라 대표 석유화학 단지인 여수국가산단에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친환경 화학 공정을 기반으로 한 화이트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수소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수소특화단지 지정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또 친환경 탄소 저감 산업단지를 구축, 동북아 화학산업 탄소중립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3) 유치를 위해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를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하고 환경부 프로젝트인 '탄소중립도시 조성'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의 고유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역사·문화·예술 융합도시 조성에 힘쓴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시립박물관 행정 절차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내년에 출범 예정인 여수문화재단 조직에도 힘쓸 계획이다.

진남관 보수 정비를 완료하고 전라좌수영 동헌 일원 역사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구체화한다.

복지 정책과 정주 여건 마련에도 힘쓴다.

75세 이상 어르신이 무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여수중앙병원을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해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까지 공백 없는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유입에 중추적 역할을 해줄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지원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화태∼백야 간 교량,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금오도 해상교량 등 광역 도로 연결망 구축에도 전력을 다한다.

정 시장은 "지난 1년 6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여수만 르네상스', 여수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활짝 열기 위한 힘찬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며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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