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일 일제히 하락…주간으론 9주 연속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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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7689.54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지수는 2019년 2월 이후 최장치다.
공급관리협회(ISM)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를 기록해 전달의 55.8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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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나스닥 43%, S&P500 24%, 다우 13.7% 올라
올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7689.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떨어진 4,769.83에, 나스닥지수도 0.56% 내린 1만5011.3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날 4,783.35에 마감하며 지난해 1월 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4,796.56) 경신을 눈앞에 뒀지만 이날 약세로 마감하면서 연내 최고치 탈환에는 결국 실패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24%, 나스닥 지수는 43% 올랐다. 다우존스30지수도 13.7%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 증시는 지난 10월 말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간 기준으로 볼 때, 주요 지수는 9주 연속 올랐다. 다우존스30지수는 2019년 2월 이후 최장치다. S&P500은 2004년 1월, 나스닥 지수는 2019년 3월 이후 기록한 최장기 상승세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과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엔비디아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판매할 게임용 반도체 칩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을 전했지만,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보잉의 주가는 중국 항공사들이 737맥스 여객기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0.1% 오르는 데 그쳤다. 리프트의 주가는 노무라가 투자 의견을 내렸다는 소식에 3.5% 밀렸다. 전기차 업체 피스커의 주가는 3분기와 4분기 사이 차량 인도량이 300% 넘게 늘었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크게 하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를 기록해 전달의 55.8에 비해 하락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50.0도 밑돌았다. 수치가 기준점인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해당 지역 제조업 경기는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6.6%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2.8%,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3.9%로 나타났다.
뉴욕증시는 내년 1월 1일 새해 첫날 연휴로 휴장한다. 1월 2일 2024년 첫 거래를 시작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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