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구인모 거창군수 "산림관광 200만명 시대 앞당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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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30일 "권역별 관광벨트를 완성해 산림관광 2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인구 6만명 유지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음은 구 군수와 일문일답.
거창의 '6만 인구 사수'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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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군 단위 지자체 인구 1위, 화장시설 건립 꼭 이루고파"
(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30일 "권역별 관광벨트를 완성해 산림관광 2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인구 6만명 유지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음은 구 군수와 일문일답.
-- 올 한해 군정을 돌아본다면.
▲ 민선 8기 1년 차를 지나며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행정, 문화관광, 농업, 보건복지, 청년, 교육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실적을 달성하며 공모사업 선정과 사업비를 확보했다.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올해 수상 50건, 상금 14억원이라는 괄목할만한 수상 성과를 거둬 저력 있는 지방자치단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4년에도 각종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여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완성해 나가겠다.
--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
▲ 거창은 해발 1천m가 넘는 20개 이상 봉우리로 둘러싸여 오지라 불렸다. 과거엔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이 산들이 지금은 커다란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이렇듯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거창이다. 동서남북 권역별 산림관광자원화를 추진해 거창의 관광 지도를 바꾸는 과정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 빼재산림레포츠파크,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거창창포원, 감악산, 수승대 등 '동서남북 권역별 관광벨트'를 완성해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조성으로 산림관광 200만명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 지역소멸은 모든 기초단체의 고민이다. 거창의 '6만 인구 사수' 계획은.
▲ 거창 인구는 1999년까지 7만989명이었다가 2000년 6만9천744명으로 6만명대로 내려왔다. 이후 20여년간 유지한 6만이라는 숫자는 전국적 출산율 저하와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에도 현재까지 유지한 상징적 수치다. 6만 인구를 사수하자는 절실함과 간절함 속에서 전 군민의 적극적 동참 속에 '6만 인구 사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6만이라는 수치 유지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정책을 추진하겠다. 지방 소도시는 지역소멸 위기 속에 있지만 군에서도 출생이 늘어날 수 있는 작은 기적을 만들겠다.
-- 내년에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 민선 8기로 재임하면서 6개 분야 56개 과제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약은 군민과 한 약속으로 임기 내에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꼭 이루고 싶은 것을 꼽자면 '6만 인구 사수 및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인구 1위 달성'과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이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방소멸 위기 상황이지만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중지를 모은다면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 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가 합심해 적극 협력해 주시고 군정에 애정이 어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앞으로도 저와 800여 공무원은 거창의 미래 100년을 생각하며 한순간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 군민만 위하고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겠다. 거창을 서부경남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겠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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